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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1-03 09:50:4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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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공기오염이 실외 공기오염보다 심각하다.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24일 발간한 '녹색서울 21' 겨울호는 실내 오염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현재 실내 대기오염도가 실외 대기 오염도보다 높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99년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실내공간의 공기질에 관한 연구에서 터널, 지하보.차도, 승강장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실내환 경보다 높게 나타났고,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기준치인 150㎍/㎥를 초과 했다.
또 겨울철 실내오염이 여름철에 비해 최고 25배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소재 일반주택 10곳과 사무실 4곳에 대한 실내외 휘발성유기화합물( VOCs) 조사에 의하면 톨루엔, 에틸렌 등의 농도가 실외보다 실내에서 최 고 2.4배 정도 높고, 신축건물의 경우 오염도가 최대 4배까지 나타났다.
실내오염의 다른 요인으로 담배연기를 지적하며, 담배의 불완전연소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를 포함해 미세먼지 등 200여개의 독성물질과 약400 0여 가지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실내의 다른 비흡연자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실제로 금연이 선포된 건물은 흡연시에 비해 실내 오염물질이 3 분의1에서 5분의1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됐다.
김윤신 한양대 교수는 "고층 아파트가 증가하고 밀폐된 형태의 주거방식 과 합성화학물질을 이용한 가구와 건축자재로 인해 실내오염이 바깥보다 더 심각하다"며 "실내청소와 환기를 자주해 제도적으로 실내오염 기준을 정하고 환경친화적인 건축을 권장.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200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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