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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역병리학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조직검사 소견) 검사상 각각의 소견은 병변의 단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만성이 되면 표피가
두꺼워지고 여러가지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의 침윤이 관찰된다. 특히 면역반응의 제일선을 담당하는 랑게르한스세포가 증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항원제시 능력을 가진다. 비만세포는 수가 증가되어 있고 탈과립 상태를 나타낸다. 진피에 침윤된 염증세포들은 주로 CD4＋ 림프구이며
활성화되어 있다. 호중구, 호염구는 거의 관찰되지 않으며, 가끔 관찰되는 호산구도 호산구 과립 상태로 관찰된다. 백혈구와 혈관내피세포가 쉽게
부착되어 백혈구가 쉽게 병변으로 유입될 수 있다.
2) IgE와 알레르겐의 역할
Ig E: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80-90%에서 혈청 IgE가 증가되어 있고 호흡기 아토피(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 특히 혈청 IgE가 높으나, 혈청 IgE 역가와 피부염의 심한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약
85% 환자에서 피부반응검사 혹은 RAST 검사상 여러 가지 음식과 흡입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IgE가 양성으로 관찰되지만 이것이 실제로
피부염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한 상관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다. 어쨌든 혈청 IgE가 증가된 경우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알레르겐: 세상의 단백질로 이루어진 모든 물질이 알레르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알레르겐을 알아내는 것은 치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부 환자에서 땅콩이나 밀과 같은 음식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며, 음식 섭취
후 수시간 내에 소양감이 유발된다고 한다. 그리고 일부 흡입 알레르겐(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을 흡입하거나, 혹은 피부에 직접 접촉한 후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었고, 이러한 알레르겐을 피하면 아토피 피부염이 호전되었다는 보고들이 있다. 그러므로 악화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알아내는 것은 치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치료부분의 알레르기 검사와 음식물 제한에서 다시 다루기로 한다.
3)포도상구균 독소의 역할
포도상구균 독소는 초항원으로서 항원제시세포(랑게르한스세포)를 통해 T 임파세포를 선택적으로 자극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그 기전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항원제시세포를 자극하여 IL-1과 TNF-α를 생산하게 하고, 이들에 의해 자극된 T 세포에서
여러가지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둘째로, 포도상 구균에 흔히 감염되는 일부 환자는 포도상구균 독소에 대한 IgE 항체를 가지고
있어서 호염구에서 히스타민을 분비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다.
4) 면역세포의 이상
CD4＋ T 림프구의 이상
국소 림프절에서 있는 수지상 항원제시세포의 비정상적인 형태 및 기능말초혈액 단핵구들의 자극에 대한 반응성 감소
단핵세포의 prostaglandin E2(PGE2) 생산 증가
비만세포, 호염구, 호산구의 탈과립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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