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형 |
등록일:
2000-07-31 16:21:57 , 조회:
6,371 |
포도당 사용에 관하여 걱정이 많으신데,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이 아니라면 별로 걱정하실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압니다. 저도 평소에 설탕 대용으로 포도당을 쓰라고 권합니다. (주로 미숫가루를 먹을때)
이에 관한 100% 정확한 지식이 없습니다만, 음식물이 소화, 흡수가 되면 포도당 등으로 변환되어 우리 몸에서 사용됩니다. 이때 자동으로 포도당의 농도가 조절이 됩니다.
해원엄마의 글을 보면, 모 의사 선생님이 포도당을 매일 먹으면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는데, 이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더 정확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메일로도 알려주십시오. 게시판의 글들이 워낙 많이 올라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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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당류(Monosaccharide)
생체 조직에는 다수의 고분자들이 있는데 어떤 것이든 간에 이들은 보다 작은 단위 저분자 물질들의 상호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컨데 녹말은 단당류인 포도당 단위가 한 줄로 다수 결합해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녹말은 polysaccharide, 즉 다당류의 한 예인 것이다.
포도당은 설탕(sugar)의 구성 단위 성분 중 하나이므로 "설탕"(sugar)을 의미하는 라틴말 "saccharum"에서 취한 말이다(그리스어 "sakchar"에서 나왔다고 한다). 포도당 자체는 "one sugar"라는 뜻의 일종의 "단당류" 즉 "monosaccharide"(그리스어 "monos"는 "하나"를 의미한다)인데 단당류들 중 포도당 외의 다른 두 개의 단당류는 과당(fructose)과 갈락토스(galactose)인 바, 이들은 포도당과 똑같은 수와 같은 종류의 원자를 가지고 있지만 원자들의 배열이 다른 것이다.
fructose는 과일 중에 함유된 여러 종류의 당분 중 하나이며(라틴어 fractus는 "결실의 즐거움"을 의미한다), galactose는 우유 중에 함유된 여러 종류의 당분 중 하나이다(그리스어 "gala"는 milk를 의미한다). glucose(포도당)와 fructose(과당)는 서로 결합해서 이당류(disaccharide)인 설탕(sugar)이 된다. 이것이 우리가 일용하는 설탕이므로 "saccharum"이라는 라틴말에서 바로 유래된 말인 것이다. glucose와 galactose는 우유 안에 있는 또다른 sugar인 lactose(유당)라는 disaccharide를 이루는 성분인 것이다(lac은 milk를 의미하는 라틴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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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당은 효소에 의해 전분으로부터 가수분해되어 얻어진 단당류로,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고 체내 흡수 속도가 빠릅니다.
천연감미료로서 식품뿐 만 아니라 양조, 발효, 의약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액상포도당, 함수결정포도당, 무수결정포도당, 정제포도당(분무 결정포도당)등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감미도
감미도는 보통 설탕의 70% 정도이며, 설탕과 포도당의 혼합물은 설탕만을 사용할 때와 비슷한 감미를 나타냅니다.
■ 맛의 향상
포도당 단독이나 설탕과 혼합하여 사용시 식품의 맛을 향상시켜 줍니다.
■ 발효성
발효성 당으로 효모와 미생물의 주요한 탄수화물 공급원이 됩니다.
■ 삼투압
단위 무게당 설탕보다 높은 삼투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부형제
분말음료와 같은 각종 분말식품의 부형제로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 안정성
식품에 있는 산에 의해 변성되지 않으며, 대부분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시켜 줍니다.
항목제품 : 액상포도당 : 함수결정포도당 : 무수결정포도당 : 정제포도당
성 상 : 무색의 감미를 갖는 점성액체 : 백색의 결정성 분말 : 백색의 결정성 분말 : 백색의 분말
수분(%) : 40.0 이하 : 10 이하 : 0.5 이하 : 10.0 이하
DE : 96.0 이상 : 99.5 이상 : 99.5 이상 : 96.0 이상
pH : 4.5 ~ 7.0 : 4.5 ~ 6.5 : 4.5 ~ 6.5 : 4.5 ~ 6.5
(http://www.genex.co.kr/product/p02/p02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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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용 포도당
의약용 무수결정포도당은 전분으로부터 가수분해하여 얻어진 당화액을 결정시켜 밀 (hydrol) 을 제거한 포도당으로 결정형이 주상이며 거의 결정수를 포함하지 않으며 엄격한 pyrogen test를 거쳐서 생산되어 높은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성분
항목 무수결정포도당
성상 백색의 결정성 분말
수분 (%) 0.5 이하
DE 99.5 이상
PH 4.5 - 6.5
용도
수분 결핍시의 수분 보급, 저혈당시의 당보급 및 그외 비경구적으로 수분, 영양보급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5, 10, 20, 25 및 50% 수액제의 원료가 되며 당뇨병 진단용으로도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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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 류
당류라 함은 전분질원료나 당액을 가공하여 얻은 설탕, 포도당, 과당, 엿류,
당시럽류, 덱스트린, 올리고당류 등의 제품류를 말한다.
2-1 설탕(백설탕, 갈색설탕, 흑설탕)
설탕이라 함은 사탕수수 또는 사탕무우에서 추출한 즙에서 얻어진 당액
또는 원당을 정제한 결정 또는 결정성 분말을 말한다.
- 백설탕
- 갈색설탕
- 흑설탕
2-2 포도당(액상포도당, 정제포도당, 함수결정포도당, 무수결정포도당)
포도당이라 함은 전분을 주원료로 하여 당화시켜 얻은 단당류를 가공한
것을 말한다.
- 액상포도당 : 전분을 액화 및 당화, 여과, 농축, 정제하여 얻은 포도당액을 가공한 액상의 것을 말한다.
- 정제포도당 : 농축한 포도당액을 건조하거나 또는 굳혀서 가공한 분말상의 것을 말한다.
- 함수결정포도당 : 농축한 포도당액을 결정수가 포함되도록 결정화시킨 것을 말한다.
- 무수결정포도당 : 농축한 포도당액에 무수결정포도당 핵을 투입하여 결정수가 포함되지 않도록 결정화시킨 것을 말한다.
2-3 과당(액상과당, 결정과당)
과당이라 함은 전분을 주원료로하여 당화시켜 포도당액을 이성화한 것이거나, 설탕을 가수분해하여 얻은 당액을 가공한 것을 말한다.
- 액상과당
- 결정과당
2-4 엿류(물엿, 맥아엿, 가루엿 및 덩어리엿)
엿류라 함은 전분 또는 전분질원료를 주원료로 하여 효소 또는 산으로 가수분해시킨 후 그 당액을 가공한 것을 말한다.
- 물엿
- 맥아엿
- 가루엿 및 덩어리엿
2-5 당시럽류(당밀시럽, 단풍당시럽)
당시럽류라 함은 사탕수수, 사탕무우 또는 단풍나무에서 당즙을 채취한 후
여과, 가열, 농축하여 얻은 액상의 것을 말한다.
- 당밀시럽
- 단풍당시럽
2-6 덱스트린
덱스트린이라 함은 전분 또는 곡분을 산이나 효소로 부분가수분해시켜 얻은 당화 중간생성물을 농축·건조 등의 방법으로 가공한 것을 말한다.
2-7 올리고당(프락토올리고당, 이소말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말토올리고당, 혼합올리고당)
올리고당류라 함은 설탕, 전분, 유당 등을 주원료로 하여 효소로
당화시키거나 압출하여 얻은 당액을 가공한 것을 말한다.
- 프락토올리고당
- 이소말토올리고당
- 갈락토올리고당
- 말토올리고당
- 혼합올리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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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당 류
① 당의 종류
- 설탕(Sucrose) : 사탕수수나 사탕무우의 즙액을 농축하고 결정화시켜 원심분리하면 원당과 제1당밀이 되는데 원당으로 만드는 당류를 설탕이라 한다.
- 포도당(Dextrose) : 전분을 가수분해하여 만들며 정제포도당은 흰색의 결정형 제품으로 감미도가 설탕 100에 대하여 75정도이다. 무수포도당과 함수포도당으로 나뉘고, 시중에 유통되어 제과에 사용되는 포도당은 함수포도당이다.
- 물엿(Corn syrup) : 전분을 산 또는 효소로 가수분해하여 만드는 제품으로 포도당, 맥아당, 다당류, 덱스트린, 물이 섞여있는 점성이 있는 끈끈한 액체이다.
- 기타감미제 : 맥아(Malt)와 맥아시럽(Malt syrup), 당밀(Molasses), 유당(Lactose), 캐러멜색소, 아스파탐, 올리고당, 이성화당, 꿀 등이 있다.
② 당류의 기능
- 이스트 발효제품에서의 기능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이스트에 발효성 탄수화물을 공급한다.
㉡이스트에 의해 소비되고 남은 당을 캐러멜 반응이나 메일라드 반응으로 껍질색을 진하게 한다.
- 제과제품에서의 기능
㉠감미제로 단맛을 내게 한다.
㉡수분보유제(보습제)로 노화를 지연하고 신선도를 지속시킨다.
㉢당류제품의 종류에 따라 독특한 향미를 나게 한다.
㉣밀가루단백질을 부드럽게 하는 연화작용으로 제품의 조직, 기공, 속을 연하게 한다. 이것은 설탕이 전분의 젤라틴화와 단백질의 변성을 지연시키는 작용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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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당에 관한 '8체질 건강상식'에 나오는 글입니다.
1. 밥을 못 먹을 때는 포도당 주사를 맞아야 한다?
우리는 음식을 먹음으로 해서 생활에 필요한 영양분과 에너지를 공급받아 살아간다. 음식 중의 포도당은 우리의 몸에서 바로 에너지로 쓰이기도 하고,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바뀌어 간에 저장되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에너지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나 기력이 많이 쇠약해졌을 때에는 흔히 포도당 주사로 모자라는 영양분을 보충하는 방법을 쓰게 된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포도당 주사가 우리들이 흔히 링거라고 부르는 수액제이다.
포도당 주사는 모자라는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또 하나, 혈관 확보라는 중요한 의미도 있다. 혈관 확보란 비상시에 응급약물 등을 혈관 내에 빨리 투여할 통로를 미리 만들어둔다는 의미인데, 즉 포도당 주사액이 혈관 내로 들어가는 통로를 통하여 비상시에 응급약물을 인체 내에 빠르고 쉽게 투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를 지닌 포도당 주사도 모든 사람에게 좋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니 사람에 따라서는 그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왜 그럴까?
우리가 음식을 통하여 섭취하는 포도당의 혈액 내 농도는 인체의 자체 조절기능에 의하여 무리 없이 조절된다. 그러므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으로는 아무리 과식을 하여도 좀체 포도당의 혈액 내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포도당을 정맥으로 직접 주입하게 되면 상황이 달아진다. 그렇게 주입되는 포도당은 혈액 내에 바로 투입됨으로써 인체의 자체 조절기능을 거치지 않아 궁극적으로 혈액 내의 포도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포도당은 간의 기능을 돋우는 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정맥으로 주입된 포도당은 각자의 체질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즉 간의 기능이 다른 장기보다 선천적으로 과강한 목음체질과 목양체질의 경우에는 포도당 주사가 오장육부의 균형과 조화를 더욱 파괴해 질병이 악화되거나 건강이 나빠진다. 반면에 간의 기능이 다른 장기보다 선천적으로 과약한 금음체질과 금양체질의 경우에는 포도당 주사가 자신의 약한 부분을 보충해주어 오장육부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하므로 질병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포도당은 현재 옥수수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옥수수의 기름 그래도 간직하고 있다. 옥수수는 췌위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췌위장의 열을 선천적으로 과강하게 타고난 토음체질과 토양체질의 경우에는 포도당 주사가 좋지 않다. 반면 췌위장의 열을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난 수음체질과 수양체질의 경우에는 포도당 주사가 자신의 약한 부분을 보충해주어 질병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된다.
이런 원리 때문에 포도당 주사가 어떤 사람에게는 이롭게 작용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해롭게 작용하는 것이다. 포도당 주사의 작용과 부작용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관찰 할 수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첫째, 포도당 주사를 맞고 나서 피로가 덜하고 병의 증세가 가벼워졌다면 그 사람은 금음체질, 금양체질, 수음체질, 수양체질에 해당된다. 포도당 주사에 포함된 포도당의 양은 밥 한 숟갈에 포함된 포도당의 양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정맥에 바로 주입해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목음체질, 목양체질, 토음체질, 토양체질은 몸이 무겁고 병의 증세가 악화되기 쉽다.
둘째, 임산부가 입덧이 심해 식사는 물론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데 포도당 주사를 맞은 뒤 증세가 나아졌다면 그 임산부의 체질은 금음체질, 금양체질, 수음체질, 수양체질 중의 하나다. 목음체질, 목양체질, 토음체질, 토양체질이 입덧 중 포도당 주사를 맞으면 별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증세가 심해진다.
셋째, 중풍이나 심각한 교통 사고 등 생명이 위험할 때에 아무런 조치 없이 포도당 주사만 꽂아놓았는데도 기적같이 회복이 되었다면 그 사람은 금음체질, 금양체질, 수음체질, 수양체질에 해당된다. 목음체질, 목양체질, 토음체질, 토양체질의 경우라면 생명이 위험하지 않은 상태의 환자라도 포도당 주사를 맞는 동안 서서히 증세가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기 쉬워진다.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포도당 주사만 놓고 경과를 관찰하는 사이에 상태가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은 이렇게 포도당 주사와 자신의 체질과의 상관관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과 미국 등에서는 포도당 주사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사망했다는 보고가 가끔 있다. 환자가 식사를 못하거나 물을 마시지 못해서 영양공급과 수분공급을 목적으로 포도당 주사를 주입했는데 이 때문에 환자가 사망했다니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체질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주 당연한 결과이다. 일본에서는 1996년 한 해 동안만 포도당 주사의 부작용으로 41명이 사망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사실은 그보다 휠씬 많은 환자들이 포도당 주사의 부작용으로 사망했겠지만 포도당 주사의 부작용을 관찰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소수의 의사가 찾아낸 숫자가 41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포도당 주사의 부작용 때문에 환자가 사망한 것까지는 알아냈으나 체질이란 것을 모르기 때문에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의료 수준이 더욱 발달하면 그런 포도당의 부작용을 찾아낼 수 있는 의사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수준에 이르기전까지 많은 환자들이 아무런 의미도 없이 꽂은 포도당 주사로 인하여 생명을 건지기도 하고 생명을 잃기도 할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식사를 잘하지 못한다고, 몸에 기력이 부족하다고, 물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함부로 포도당 주사를 찾다가는 건강이 나빠지고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자신의 체질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금음체질, 금양체질이라면 아무리 고단위의 포도당 주사를 맞아도 좋게 작용하지만 포도당 주사가 해로운 목음체질, 목양체질이라면 가급적 포도당 주사를 맞지 않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하게 포도당 주사를 맞아야할 때에는 가장 농도가 낮은 저단위의 포도당 주사를 맞아야 해로움이 조금이라도 덜하다. 목음체질, 목양체질의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포도당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영양수액제를 맞는 것이 좋다.
56. 설탕(사탕)은 건강의 적이다?
설탕은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소금, 화학조미료와 함께 삼백(三白)이라 하여 건강의 적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특히 비만인 경우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 설탕은 과연 이렇게 건강에 나쁘기만 한 것일까?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만간에서 설탕을 약으로 쓴 적이 있었다. 마땅히 다른 좋은 약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예전에는 감기나 몸살, 피로, 허약 등으로 몸져누우면 설탕물을 마시고 몸조리를 했던 것이다. 설탕은 건강의 적이라는데 어떤 원리로 몸이 아플 때에 약으로 까지 쓰게 된 것일까?
설탕은 다들 알고 있듯이 사탕수수에서 나오는 것으로 그 성질이 약간 차갑고 폐와 대장의 기능허약과 무력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특유의 단맛은 심장의 이상기능항진을 정상적으로 완화시켜 안정을 되찾게 해주는 효능도 있다. 그러므로 설탕은 선천적으로 폐와 대장의 기능을 허약하게 타고난 목음체질과 목양체질에게는 좋은 효과가 나고 선천적으로 폐와 대장의 기능을 과강하게 타고난 금음체질과 금양체질에게는 좋지 않은 효과가 난다. 그리고 목양체질보다는 심장의 이상기능항진이 다른 체질에 비해 유달리 심하여 항상 불안한 마음과 긴장된 심리상태를 가지기 쉬운 목음체질에서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목음체질이 감기나 몸살, 피로, 허약 등으로 몸이 좋지 않을 때에 설탕물을 마시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원리를 이용하여 한때 설탕물을 약으로 이용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른 체질, 특히 금음체질이나 금양체질들이 설탕물을 마시면 몸이 더 안 좋아지게 된다. 설탕물뿐만 아니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과자 등도 모두 그러하니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은 이러한 금음체질과 금양체질의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목음체질의 경우에는 피로를 많이 느끼거나 긴장을 심하게 느낄때에 사탕을 조금 빨아 먹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고 긴장이 완화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식사를 할때 식혜 같은 단 음식을 같이 먹으면 식욕이 더 떨어지게 되나 목음체질은 오히려 식욕이 좋아지고 소화도 더 잘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목음체질은 커피를 마실 때도 설탕을 많이 타서 달게 마시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이러한 특징은 설탕이 가진 기와 목음체질의 체질적 특성이 잘 맞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목음체질이라고 하여 언제나 설탕이 몸에 좋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설탕이 가진 기와 목음체질의 생리적 특성이 서로 잘 맞는다 해도 당뇨 등 당분을 섭취하면 안되는 특수한 질병에 걸리면 설탕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내고 있으나 그 성질이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포도당이 있다. 포도당도 설탕처럼 단맛을 내나 설탕의 기와는 전혀 다르다. 즉 설탕은 폐와 대장의 허약과 무력증을 다스리는 반면 포도당은 간과 담낭의 허약과 무력증을 다스리는 반대의 작용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설탕이 목음체질과 목양체질에서 좋은 작용을 하고 금음체질과 금양체질에서는 좋지 않은 작용을 하는 반면, 포도당은 금음체질과 금양체질에서 좋은 작용을 하고 목음체질과 목양체질에서는 좋지 않은 작용을 한다.
목음체질, 목양체질, 토음체질, 토양체질의 경우 건강을 위하여 제일 좋은 음식 조리방법은 흑설탕이나 황설탕을 사용하는 것이고 금음체질, 금양체질, 수음체질, 수양체질의 경우에는 포도당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포도당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지금 현재 포도당을 추출하는 원료로 옥수수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옥수수는 수음체질과 수양체질에게는 아주 좋고 금음체질에게는 무난하지만 금양체질에게는 좋지 않다. 실제로 포도당이 몸에 좋은 금양체질이 포도당을 먹으면 오히려 안 좋은 경우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포도당을 추출하는 재료로 옥수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옥수수에서 포도당을 추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제일 값싸게 포도당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저 값싸게 포도당이란 성분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니 좋은 기를 가진 포도당을 얻기는 어렵다. 금음체질과 금양체질에 있어서 가장 좋은 포도당은 상추, 배추 등 잎채소에서 포도당을 추출하는 방법이지만 그렇게 하면 지금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포도당보다 가격이 많이 비싸질 것이다. 그렇지만 금음체질과 금양체질들에게 잎채소에서 추출된 포도당을 쓸 수만 있다면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병들을 치료하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얻게 되는 셈이니 그것은 돈보다 몇백 배나 더 가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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