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vehj |
등록일:
2009-03-12 13:47:35 , 조회:
1,414 |
이제 10개월된 남자아이인데요. 처음엔 아토피가 심하지 않았습니다. 5개월 정도까지는 얼굴에 약간 있는 정도..락티케어나 리도맥스로
가끔씩 올라오는 것들만 살짝 발라주면 없어지는 정도였어요. 작년 11월 말 6개월채우면서 감기가 걸려 열이 나더니 얼굴에 좀 심하게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다가 7개월 들어서며 12월에 이유식 시작. 브로콜리 먹고 살짝 더 안좋아진다 싶었습니다.
가족모임으로 식당에 식사하러 갔는데 그 곳이 무지 더웠는지..갑자기 아이의 상태가 무지 악화되고 밤중에 얼굴을 이불에 마구 부벼서 진물이 얼굴 볼 양쪽에 생겨버렸어요. ㅠㅠ 그 다음날 동네 소아과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소개해준 피부과에 가자는 엄마말을 듣고 갔다가..ㅠㅠ
무지 후회스런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 피부과 의사는 아이에게 스테로이드주사와 스테로이드 내복양, 연고까지 처방했어요..
엄마로서 주사를 놓겠다 했을 때 거부했으나 의사말이 이 정도는 괜찮고 치료안받을거면 왜 왔으며 아이를 이 정도로 만들어논 나쁜 엄마라는 말까지 듣고 망연자실한 상태서 주사를 맞았는데..내복약에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다는 말을 못들은 상태로 아이에게 일주일 정도 복용시키고 주사도 한 번 더 맞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의사한테 물으니 내복약에도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다는 겁니다...음..
그 피부과 치료를 중단하고 동네 소아과에 갔는데 의사가 리도맥스를 전신에 바르라 하더군요. 피부과 치료후 끊었더니 명현현상이 심하게 왔거든요..ㅠㅠ 한 10일 바르고 좀 나아졌다 아이가 울어대더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12월 중순부터 스테로이드 하루에 2번 바르는 상황이 지금 3월 중순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어찌해야할지..중간에 하루에 한 번 바르는 선으로 살짝 준 날이 며칠밖에 안되요..이렇게 장기사용해도 아이한테 괜찮은 건지..ㅠㅠ 너무 아이한테 미안하고 ...왜 주사놓겠다는 말에 병원을 바로 나와 버리지않았나 후회됩니다.
아이가 스테로이드 연고 2회 바르고 좀 나아졌다 줄이면 다시 상태가 악화되고..간지러워 문지르면 다시 진물나서 또 2회 스테로이드 사용해야하는 상황되고..이런식으로 악순환이 되고 있네요...엊그제 소아과에 갔더니 리도맥스 말고 락티케어 2.5로 바꾸라 하며 한 일주일쓰고 상태봐서 낮은 단계의 스테로이드로 바꾸자고 합니다. 전신이 무지 건조하고 얼굴 볼 양쪽엔 만성적이며 다리 등에 군데 군데 긁어서 상태 있습니다. 하루에 피지오겔을 전신에 15번 이상 바릅니다. 150미리로 2-3일밖에 못 쓸 정도로 보습제는 많이 사용하는데 여전히 금세 건조해지네요...
스테로이드 주사와 내복약을 먹고 그 부작용으로 몸 전체가 더 건조해진 거 같아요..아..1월 20일경 보습제를 아토덤으로 바꾸었다가 한 번 쓴 후 바로 전신이 빨갛게 올라와서 ㅠㅠ 아이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어요..아이 치료과정에서 후회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7개월 이후 몸무게는 더 줄고 키도 비슷한데 성장이 지연되고 있는건 아닌지..너무 걱정됩니다.
지금은 대학병원 치료와 동네소아과 치료(급할때) 받고 있어요...
리도맥스 쓰다 락티케어 2.5로 더 센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동네소아과에서는 아이몸에서 정상피부는 코밖에 없다며(건조하지 않은 부분) 전신에 락티케어 2.5를 로션처럼 일주일 써보고 약을 낮은 단계로 써보자는데..넘 겁나서 그렇게 하기가 쉽지않네요.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