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부터 아토피 피부염 환아를 예방하기 위해서 유산균을 먹이고 효과를 보았다는 논문이 나오더니, 이제는 산모에게 먹여보았더니 그 자식들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논문이 나왔다. 이번 논문은 The Lancet 2001:357;1076-9 에 발표된 논문입니다. 논문 제목은 "Probiotics in primary prevention of atopic disease: a randomised placebo-controlled trial." 입니다. Probiotic 이란 유산균과 같이 몸에 해롭지 않은 균들을 말합니다. 이 논문에서는 여러분들이 많이 들은 Lactobacillus GG 를 사용하였습니다.
논문 방식은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알레르기가 있는 보호자들을 모아놓고 어떤 사람에게는 유산균을 주고 어떤 사람에게는 Placebo 를 주어 그 아이들이 2년간 알레르기가 감소하는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결과는 132명의 대상중 46명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유산균을 먹은 아이는 23%가 생기었고 플라세보를 먹은 군은 46%로 상대적 위험도가 0.51 로 유산균을 먹인 아이에서 위험도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즉 유산균을 먹였더니 아토피 피부염이 반 정도밖에는 생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보호자는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산모가 유산균을 먹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10여년 후에 아마도 기본 예방치료로 활용될 것입니다(이건 나의 믿음).
이 논문의 코멘트를 읽어보면 아직 이러한 예방방법은 더 많은 연구가 되어져야 할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러므로 현재 의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조심스러운 접근 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