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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3-01-31 01:15:23 , 조회:
1,761 |
* 출처: 분당 차병원 소아 알러지 한만용 전문의 홈페이지 (http://www.drhan.pe.kr)
먼저 이글을 읽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하여, 알레르기 예방을 하기 위하여 추천되는 분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유분유 : 매일 소이분유, 남양 호프 알레르기
부분가수분해 분유 : 매일 HA21분유
완전가수분해 분유 : 매일 HA 분유
아미노산 분유 : 우리나라에 없음
위 네 종류의 분유를 성장하는 아이에게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무었을 먹이는 가는 매우 개별적이며 경험적이다. 그중 부분가수분해 분유가 국내에 나와 있지만 이 분유를 어떻게 적용하는 가에 대해서는 아직 가이드라인은 제시되고 있지 않다. 며칠전 한 보호자가 내원하여 HA21 분유를 먹이고 있다고 하여 이런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고 예전에 보아두었던 논문 초록을 하나 번역하고자 합니다.
논문은 Comparison of a partially hydrolyzed infant formula with two extensively hydrolyzed formulas for allergy prevention: a prospective, randomized study. Pediatr Allergy Immunol. 2000 Aug;11(3):149-61. 에서 초록을 번역하였다.
<초록>
부분가수분해 분유와 두 종류의 완전가수분해 분유가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아이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를 비교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덴마크의 4 곳의 병원에서 1994년 부터 1995년 기간동안 대상환자를 모았다. 대상환아는 595명이었다.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아이들이란, 두 부모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거나 한 부모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으며 제대혈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대상환아로 하였다. 출생한 환아를 의사와 보호자가 모르게 세 그룹으로 나누고 세개의 분유를 무작위로 주었다. 연구는 첫 4개월동안 진행되었다. 이 동안 우유와 우유로 만든 제품, 고형식을 먹지 마라고 교육을 하였다. 4개월이 지난 후 음식을 제한하지 않았고 일반 분유가 필요하면 제공하였다. 모든 환아는 6개월, 12개월, 18개월에 면담과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어떤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 보고하도록 하였다. 만일 음식 알레르기가 있으면 회피/유발요법을 통해 검사를 시행하였다. 550명의 환아가 연구에 참여하였고 514명이 연구를 마쳤다. 36명이 떨어져 나간 것은 순응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연구를 마친 478명의 환아중 232명은 완전 모유분유만 수유하였고, 79명은 카세인을 완전가수분해한 분유만 먹었고(Nutramigen), 82명은 훼이(Whey)를 가수분해한 분유(Profylac)만 먹었고 85명의 아이는 부분가수분해 분유(Nan HA)만 먹었다. 네그룹 모두 아토피 성향, 제대혈 면역글로불린 E 수치, 태어난 장소, 성별분포가 같았다. 모유만 먹이는 그룹에서 흡연 노출이 적고 집에 애완동물을 적게 키웠으며 사회적 지위가 높았다. 그러나 다른 세 그룹은 이러한 조건이 동일하였다. 세그룹 모두 아토피 피부염과 호흡기 증상의 발생빈도는 동일하였다. 12개월과 18개월에 보호자가 보고한 우유 알레르기의 발생빈도는 부분가수분해 분유를 먹인 아이들이 완전가수분해를 먹인 아이들 보다 통계적으로 높았다(부분가수분해 분유 : 7.1%, 완전가수분해분유 Nutramigen 2.5%, Profylac 0%). 우유 알레르기이라 진단한 경우는 모유를 먹인 아이에서 1.3%, 완전가수분해 분유를 먹인 경우 0.6%, 부분 가수분해 분유를 먹인 경우 4.7% 였다. 이로보아 부분가수분해 분유를 먹인 경우 완전가수분해분유를 먹인 대상아보다 우유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에 도움이 적었다. 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연구 대상이 적게 참여하였기에 해석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에 음식 조절을 하지 않았고 4개월 이후에 아이들 대상으로 음식 제한을 하지 않았음에도 아토피 증상이 빈도가 다른 연구보다 적었다.
<초록 끝>
이 논문만 본다면 위험인자가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토피를 예방한다면 완전가수분해 분유가 더 낫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아직 아토피 발생의 위험이 있는 아이를 대상으로 예방적으로 적극적으로 무었을 먹이는가에 대해서는 통일된 의견이 없다. 물론 선식을 주장하는 분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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