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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2-23 14:33:27 , 조회:
1,398 |
예전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어떤 물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쓴 적이 있었다. 며칠 전 일본인 연구자가 잔류 염소량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에 안좋다는 논문을 보게 되었다. 2003년에 나온 논문이니 그 글을 쓸 당시에 검색이 안된 논문이다.
연구자는 0, 0.5 mg/L, 1 mg/L와 2 mg/L의 염소를 목욕물에 넣은 상태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였는데 정상인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자연히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의 잔류 염소량이 궁금하다. 예전에 한 개의 논문에서 국내 잔류 염소량을 읽은 적이 있는데 어디에서 보았는지 알 수가 없다. 단지 여기저기 뒤져보니 법정 기준치가 1 mg/L(1 PPM)이하 라고 한다. 또한 정수를 위해 0.2 mg/L(0.2 PPM)이상 되어야 한다고 한다.
수도물을 정화하기 위해서 염소를 첨가한다. 이때 염소가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궁금하기도 하였다. 염소는 두가지 형태로 물속에 녹아있게 되는데 하나는 유리 잔류 염소와 결합 잔류 염소이다. 유리 잔류 염소는 염소(Cl2), 차아염소산(HOCl)과 차아염소산이온(OCl-)으로 있으며 그 비율은 물의 pH와 수온에 따라 다르다.
논문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0.5 ppm에서 피부 습윤 능력이 떨어진다.
나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영은 매우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말을 한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면서 나는 땀은 피부에 매우 강력한 자극물질이다. 수영은 이러한 땀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영장내의 염소 농도는 그리 만족할 만하지 않다.
한 자료에 의하면 유리 잔류 염소량이 허용치 이상인 수영장이 10% 이상이라고 하니 아래 논문에 따르면 이로인해 악화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런데 염소가 습윤력을 떨어트리는 것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자극물질이라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 시킬 것이지만....
논문
목욕물에 유리 잔류 염소량이 아토피 피부염환자 피부의 보습능력을 떨어트린다.
아토피 피부염의 어떤 환자들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목욕 후나 수영장에서 아토피가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환자들에서 피부 표피세포의 기능으로 습기 함유량이 잔류 염소량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또한 가장 낮은 잔존 염소량이 어느정도 되어야 하는지를 알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20명의 아토피 피부염환자와 10명의 정산인이 이 연구에 참여를 하였다. 팔굽 안쪽 피부에 습윤 상태를 측정하고 0, 0.5, 1.0과 2.0 mg/L의 잔류 염소량이 들은 40도의 목욕물에 10분간 담근 후 다시 측정하였다. 목욕탕안의 온도는 24도였고 습도는 55%였다. 물에 담근 후 피부가 습기를 유지하는 능력은 10분동안 매 30초 단위로 측정하였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환자의 평균 습윤상태는 잔존 염소량이 1.0 mg/L, 2.0 mg/L일 때 소량의 염소량이 들은 상태 0.5 mg/L의 농도에서보다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건강인에서는 단지 2.0 mg/L에서만 이러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피부가 물기를 잡고있는 능력 상태는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사람에서 염소량이 0.5 mg/L이상의 농도에서 감소하였다. 그러나 정상인에서는 2.0 mg/L 이상에서만 떨어지었다.
이러한 결과는 피부가 물기를 잡고있는 능력이 아토피 피부염환자에서 잔류 염소량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잔류 염소량이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에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J Dermatol. 2003 Mar;30(3):196-202.
제목 : Free residual chlorine in bathing water reduces the water-holding capacity of the stratum corneum in atopic skin.
관련 자료
- 연수기 사용에 대하여
- 목욕물
- 목욕
서울시내 수영장 12%
서울시내 실내외 수영장 8곳 중 1곳은 수질 상태가 수영하기에 부적합한 것으 로 나타 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24일까지 시내 실내수영장 184곳과 실 외 17곳 등 총 201곳 수영장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실내 21곳과 실외 3곳 등 24곳(11.9%) 수영장의 수질이 기준에 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수영장 수질에 부적합 요인으로는 유리잔류염소 기준을 지키지 않은 곳이 21곳 으로 가장 많았다.
유리잔류염소는 수영장 물 소독을 위해 0.4~1.0㎎/ℓ를 유지토록 규정돼 있지 만 유리 잔류 염소량이 기준보다 낮은 곳이 10군데, 높은 곳이 11군데로 나타났 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유리잔류 염소가 적으면 물 속의 미생물 소독이 어 렵 고, 지나치게 많으면 물에서 염소 냄새와 맛이 나며,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 분뇨나 체표분비물 등으로 인한 수영장 오염도를 나타내는 과망간산칼륨 소 비량 이 기준치(12㎎/ℓ)를 초과한 곳은 2곳으로 각각 14.5㎎/ℓ와 16.0 ㎎/ℓ 의 수치를 나타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관리를 위해 수영인원 제한과 욕수 소독 및 여과가 필 요 하며 수영장 영업자는 1일 3회 이상 수영조 물을 여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출처: 분당 차병원 소아 알러지 한만용 전문의 홈페이지 (http://www.drha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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