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록일:
2005-12-09 12:44:25 , 조회:
566 |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 중 가장 흔한 것은 집먼지진드기이다.
소아 천식 환자의 90%이상, 성인 천식의 70~80%,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50% 이상이 이 집먼지 진드기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고, 아토피성 피부염도 이 진드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긴 부위에는 정상적인 피부보다 황색포도균이라고 불리는 세균이 많이 번식하고 있다. 최근에 이 황색포도균이 피부에서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을 촉진시킨 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흔히 봄철에 알레르기 질환이 많다고 생각하나 일부에서는 오히려 겨울철에 악화되기 쉽다고들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집먼지 진드기가 주된 원인인 우리나라에서는 사시사철 원인 물질과 접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커튼, 가구틈새, 문 틈새 등 의외로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세심하게 체크 하여 깨끗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끔 치료 중에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알레르기의 항원이 대량으로 몸 속에 들어 있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단 물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장내에 있는 캔디다(곰팡이의 일종)가 필요이상으로 많이 증식돼, 이 캔디다가 만드는 칸디독신이라 불리는 독소가 알레르기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도 밝혀졌다.
나아가 곡류, 육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W6타입 지방산(r리놀산 등)의 과잉 섭취와 어패류, 야채, 차조기기름 등에 많이 포함된 W3타입 지방산(2리놀렌산 등)부족이 알레르기 반응을 쉽게 생기게 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피부 손질도 상당히 중요하다. 피부를 항상 깨끗이 씻어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목욕 후 베이비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등을 발라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평소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자극을 받지 않도록 유지해야 재발이나 악화를 줄일 수 있다. 비누나 물은 피부를 건조 시키므로 자주 씻지 말고, 때를 미는 것은 자극이 되어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때도 가급적 밀지 말아야 한다.
즉, 아예 지저분하게 키운다는 생각으로 목욕을 적게 하라는 것이다.
실내 습도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서 습도를 유지해야 피부가 더욱더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땀을 많이 흘리지 않게 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온도의 변화, 습도 변화가 심하면 악화되고 땀의 소금기가 가려움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옷은 면으로 된 것만을 입도록 한다. 털이나 나일론으로 도니 것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좋지 않다. 또한 세탁물에 화학 세제 등의 잔여물이 남아 있어도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쉽고 화학 섬유도 알레르기의 원인이므로 천연의 자연 소재가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엄마가 입고 있는 옷도 아기를 안을 때 아기 얼굴에 접촉되어 자극 받을 수 있으므로 엄마도 면으로 된 겉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부자리나 베개도 모두 면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직접적인 알레르겐은 아니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강하게 하거나 피부의 과민성을 높여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들도 있다. 스트레스, 음주, 온도 변화, 습도, 과로, 불면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일어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 신경의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진다. 이 자율 신경은 혈관에서 여러 가지 성분이 배어 나오는 것을 촉진 해 주고 내장의 민무늬근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잘 일어나게 된다. 결국 저항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기전을 한방에서는 심신불교, 또는 심화상충이라 하는데 몸 안의 부조화한 현상으로 말미암아 기혈 순행이 안 되어 여러 가지 병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도 이 중 하나이다.
온도 변화에 따라 혈관은 확장, 수축되는데 이것도 역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피부가 가려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술도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같은 작용을 한다.
그 밖에 피부를 자극해서 과민하게 만드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이다. 머리카락이 목덜미에 닿거나 옷이 피부에 스치거나 또는 화장품, 자외선 등에 자극을 받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직접적인 알레르겐으로 작용하지는 않으나 피부를 과민하게 만들어 가려움을 유발한다. 여기를 긁게 도면 결과적으로 알레르겐의 피부 흡수를 도와주는 셈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린 사람은 될 수 있는 한 이러한 조건들을 피하고 베이비 로션이나 알로에 크림, 바셀린 크림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피부 과민성을 높이지 않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갓난아기 때부터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출처: 영동한의원(http://www.atopy75.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