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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12-09 12:53:52 , 조회:
908 |
( Q ) 회사 야유회를 다녀온 다음날 보니 팔과 목 둘레에 불긋불긋한 발진이 돋았습니다. 마치 식중독처럼 벌겋게 부어 오르고 가려워 손끝으로 가볍게 긁었더니 주변 피부에까지 번집니다.
( A ) 식품이나 약품 등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물질이 체내에 유입되면 피부 혈관 장치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켜 혈관에서 수분이 빠져 나오게 하여 국소적으로 부종을 일으킵니다.
이런 경우 자외선 조사 검사를 해 보면 정확히 밝혀지겠지만 질문 내용으로 볼 때 햇빛에 의한 알레르기가 의심됩니다. 작년까지는 햇빛에 노출되어도 멀쩡했기 때문에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최근 복용했던 약물이나 피부에 발랐던 어떤 물질들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를 유발했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일광성 피부염 증상인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에 노출된 수 빠른 시일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1~2주간의 잠복 후에 다시 과도한 햇빛에 노출됐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변이 심해지면 옷으로 가려졌던 부분에까지 일어납니다.
또 염색약, 혈압 강하제, 이뇨제, 항생제, 무좀약, 화장품, 비누 등의 약품을 바르거나 먹고 햇빛에 노출됐을 때 벌겋게 부어오르고 가려움증, 수포 등을 동반하는 등 독특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이들 약품과 무관하게 햇빛만으로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햇빛 속에서의 활동이 예상될 때 외출 전은 물론 외출해서도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는 것이 예방책입니다. 발생 후에는 병변을 가라앉히는 특수 약물을 도포하고 색소 침착이 있을 경우 이것까지 없애는 치료를 받으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처: 영동한의원(http://www.atopy7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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