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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12-09 13:02:38 , 조회:
950 |
( Q )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지난달부터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 부분이 자꾸만 가렵고 거기에 빨간 물집 같은 것들이 자꾸만 생깁니다. 상처인 줄 알고 약을 발라 보았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머리를 주로 묶기만 하기 때문에 스프레이나, 무스 같은 것들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혹 사용하고 외출을 하기도 합니다. 약국에 갔더니 머리에 바르는 것이 있느냐고 물어 오더군요. 정말로 그것 때문입니까? 그러면 앞으로 머리에 이런 것들을 뿌리거나 바르면 안 되나요?
( A ) 이마에 그런 현상이 있다는 것은 접촉성 피부염에 해당합니다. 질문하신 분 같은 경우 특별하게 다른 병력이 있다고 밝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머리에 바르는 것들 때문에 그러한 피부염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머리에 일체 다른 것들을 바르지 않기를 권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이 만성화되면, 피부는 건조하고 두터워지며 나중에는 나무껍질처럼 거칠게 되고 피부 균열이 생기게 되며 정상 피부보다 자극에 민감해 자극성 피부염을 함께 갖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피부염의 심한 정도에 따라서 적당한 역가의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선택해야 하며 필요 이상으로 강한 약제를 사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기므로 보통 1주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범위가 넓을 때는 부신 피질 호르몬을 경구 투여해야 하며 증상이 좋아지면 감량하여 3주 이내에 투여를 중지해야 합니다.
다른 어떠한 것보다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빠른 치료를 위한 해결책입니다. 또한 피부염을 일으킨다고 의심이 가는 물질은 일단 피하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좋습니다.
출처: 영동한의원(http://www.atopy7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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