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홉킨스 대학의 인류학 교수인 앨런 워커 박사는 생체해부학적으로 모든 동물이 본래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추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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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동물 |
초식동물 |
인간 |
| 이빨 |
고기를 찢기 좋게 송곳니 발달. |
풀 뜯기 좋기에 앞 윗니 없고 곡식을 갈기 좋게 어금니 발달. |
과일을 베어 물기 좋은 이, 곡식을 갈기 좋게 어금니 발달. |
| 침샘 |
고기를 그냥 삼키기 때문에 침샘 적음. |
반복해서 씹기 때문에 침샘 발달. |
반복해서 씹기 때문에 침샘 발달. |
| 위산 |
육류소화를 위해 강력한 위산을 다량 분비. (인간의 11배) |
위에서 오래 저장하기 때문에 보통정도 분비. |
위에서 약간의 위산을 분비. |
| 요산분해 |
육류소화시 생기는 요산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 |
요산분해 효소가 분비되지 않음. |
요산분해 효소가 분비되지 않음. |
| 위 |
위의 형태가 단순하고 둥금. |
위가 3-4개. |
위와 십이지장. |
| 장의 길이 |
신장길이의 3배정도. |
신장길이의 20배정도. |
신장길이의 12배정도. |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인간은 초식동물에 가깝다. 따라서 육류는 항생제, 호르몬, 농약, 방부제 등의 오염문제가 아니더라도 인간이
지나치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특히 동양인은 소장(小腸)에 있어서 동물성 소화흡수에 관여하는 회장(回腸)이 서양인에 비해 짧기 때문에
육류섭취가 몸에 부담스럽다. 상대적으로 회장이 긴 서구인들도 지금 육류를 주식으로 삼는 것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우리는
반대로 육류중심의 식생활로 바뀌고 있는가.
만약 초식동물이 육식의 행태를 보인다면 자연에 역행된 현상이라고 난리겠으나 지금 우리
인간들이야말로 초식동물에 가까운 몸 구조를 가지고도 지나친 육류 중심의 식생활을 즐기고 있다. 사랑니를 포함한 30개의 영구치에서 고기를 찢기
좋게 발달한 송곳니가 4개뿐인 것은 인간이 전체 식사에 있어서 4/30의 육류만 섭취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필자는 여기에 덧붙여 그 4/30의
육류가 자연 상태의 순수한 것이길 바란다. 이는 나머지 26/30에 해당되는 농산물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출처: 마이너스 클럽 (http://minusclu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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