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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난 여성만 패" 일본 나가노현 '여성스토커' 원숭이 등장
kyongsan
등록일:
2002-12-05 19:23:38 , 조회:
414
일본 나가노현의 한 주택가에 여성만 공격하는 야생 원숭이가 등장했다.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3일 야생 원숭이 1마리가 여성만 골라 물고 할퀴는 등 피해를 입히고 있어 이 지역 여성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야생원숭이는 인근 야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워낙 동작이 빨라 사진에 찍히지도 않고 경찰이 포획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여성은 23명. 이중 21명이 50세 이상이다.
또한 야생원숭이의 출몰지역에 취재를 갔던 한 방송국 여자 아나운서도 야생 원숭이에게 장딴지를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 몽키센터의 가토 부원장(47)은 "원숭이는 남녀 구별을 못하지만 단지 눈이 마주쳤을 때 순간적으로 상대를 판단하기 때문에 약해 보이는 여성만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상 정도가 작은 것으로 봐서 사람이 무서워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