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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윤도현 ＂대선후 심현섭 명예훼손 고소＂
kyongsan
등록일:
2002-12-19 16:43:15 , 조회:
573
윤도현 ＂대선후 심현섭 명예훼손 고소＂
스포츠투데이
“나는 심현섭의 방송출연을 막은 적이 없다.
”
가수 윤도현이 개그맨 심현섭이 17일 방송된 이회창 후보 찬조 연설 도중 “윤도현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을 막았다”고 말한 것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윤도현과 소속사 다음기획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소속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월26일 담당 연출자가 캐럴 음반을 발표한 개그맨들을 출연시키면 어떻겠느냐고 말해 아직 많은 가수들이 이 프로그램에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개그맨 캐럴팀의 출연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나는 캐럴팀에 심현섭씨가 포함됐는지 몰랐다.
따라서 그가 출연하면 프로그램 진행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는 심현섭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윤도현측의 고문 변호사 오민석씨는 “명예훼손은 민사·형사 양쪽으로 대선이 끝나면 고소할 방침이고 반론보도 청구와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에 관한 부분은 조금 더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개그맨 심현섭의 소속사 스타밸리측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이 예정됐는데 제작진이 ‘진행자 윤도현이 성향이 틀린 사람들과는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해 출연할 수 없게 됐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도현측에서 법적인 대응을 해오면 우리도 맞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이날 인터넷홈페이지(www.kbs.co.kr) ‘윤도현의 러브레터’ 메인 화면에 ‘심현섭씨의 한나라당의 찬조연설에서 말한 문제의 부분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