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ongsan |
등록일:
2002-12-19 16:57:1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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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최진실 폭로전…간통 폭행 등
[연예오락, 방송/연예] 2002년 12월 19일 (목) 13:34
‘누구 말이 옳은 것일까.’
파경 위기를 맞은 스타커플 조성민-최진실 부부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8일 두 사람은 각각 기자들과 만나 결별의 위기를 맞게 된 이유와 그동안 부부생활에서 겪었던 갈등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혼의 기로에 서게 된 책임과 원인 제공이 서로 상대방에게 있다며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우선 파경의 원인을 누가 제공했느냐 하는 부분에서 조성민과 최진실은 모두 상대방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성민은 결혼 이후 최진실이 일본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하는 자신에 대한 내조가 소홀했고,시부모도 제대로 모시지 않았다고 했다. 결혼 후에도 끊이지 않은 남자와의 소문 때문에 괴로웠다고 했다.
특히 최근 자신을 평소 안면이 있던 여자와 간통으로 몰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했다. 그러나 최진실은 오히려 조성민이 11월부터 자신을 때리는 등 이유 없이 신경질을 부렸고,자신 몰래 다른 여자와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혼을 누가 먼저 주장했느냐는 부분도 엇갈리고 있다. 조성민은 최진실이 10월쯤 먼저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임신 6개월인 최진실은 자신에게 아기를 지우겠다는 극언까지 했다는 것이다.
조성민은 “11월 들어 싸울 때마다 최진실이 집에서 나가라.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입에서 달고 살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진실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성민과 일본 이삿짐 문제로 11월6일 크게 다툰 이후 이유 없이 이혼을 요구했고 17일에도 전화를 걸어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주장은 조성민이 만났다는 여자 부분에서 가장 극명하게 맞서고 있다. 최진실은 문제의 여인이 조성민이 자신 몰래 사귀는 여자였고 그녀로 인해 부부간의 불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이런 주장에 대해 “단순히 가끔 가던 술집의 여자였고,나 외에 처남인 최진영도 잘 아는 사람이다. 최진실과의 부부생활에서 답답한 일이 있을 때 가끔 조언을 구한 것뿐이다”고 일축했다.
문제의 여인에 대해서도 조성민은 “자신이 없을 때 강제로 여자를 잠원동 집으로 데려와 나와의 관계를 추궁했다”고 주장했고,최진실은 그녀가 자신에게 조성민과의 관계를 간접적이나마 밝혔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파경 위기설이 알려진 후 네티즌 사이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11월6일의 싸움에 대해서도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진실은 당시 조성민이 임신한 그녀를 때리고 계단에서 밀쳐 스무바퀴나 굴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성민은 “부부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나에게 달려들어 옷을 찢고 할퀴어서 얼떨결에 뺨을 때렸다. 하지만 임신한 여자를 계단에서 밀어넘어뜨리는 것 같은 몰상식한 짓은 전혀 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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