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e34 |
등록일:
2014-04-08 11:33:31 , 조회:
2,522 |
38년간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의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죠
강x수 피부과, 도미노 약국 ..
다녔는데 좋아지던군요..ㅋㅋ 알고보니 모두 스테로이드,,썩을놈들...
그러다 대학때 여기 사이트(97년도 쯤 여기 사이트가 처음 생기기 시작할때인가)
그때 탈스라는 걸 알게되고 얼굴은 탈스를 해서 많이 나아서
다행히 사회생할을 할 수 있었죠
결혼도 하고,
근데 저주받은 아토피라는 병때문에 애기는 안낫기로 했습니다.
아토피를 물려주어 아기한테 평생 지옥에서 살고 싶게 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저 장손이고 애기 욕심 많습니다. 보수적인 한국 남자죠. 가부장적이고 아들을 원했어요.
대를 잇고 싶고,, 열심히 돈 벌어서 자식에 물려주고 싶어서..
근데 아토피때문에 다 접어야 했습니다.
내 욕심때문에 아토피 물려주어서 저주를 물려죽고 싶진 않기 때문이었죠. 정말 피눈물 납니다.
결혼하고 자기내들 즐기고 싶어서 애기낫고 싶지않다는 커플들 속으로는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그 대열에 합류한거죠..아토피 때문에 반쪽짜리 가정만 꾸리기로 한거죠..애기는 깔끔히 포기..ㅋㅋㅋ
x같은 아토피.. 적당히 좀 하시지.. 애까지 포기하게 하시나,, 적당히좀 해라 씨x 아토피야
그래도 몸은안보이는 곳이라 간간히 스테로이드를 받았는데
작년 12월부터 회사일도 격무고 스트레스도 쌓이다 보니까 전체 몸이 확 뒤집어졌습니다.
온몸이 미친듯이 가렵고(뼈가 가려운 느낌..먼느낌인지 아실려나..ㅋ)
긁으면 상처때문에 전쟁터에서 수류탄 파편 맞은 느낌에 온몸에 진물이 줄줄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회사 꾸역꾸역 가서 안아픈듯 행동.
죽을거 같아서 회사도 그만둘려고 하던차
주말엔 경희대한방병원에 입원을 했죠..좀 나아지긴 했지만, 다시 월요일날 출근 다시 심해짐..
아,,죽고 싶었죠..왜 행복전도사 누구지..루프스병으로 자살한 사람..왜 자살했는지 알겠더군요..
가려움..아 미칠거 같음..
그러다가 최근에 모 식이요법과 영양제품을 먹고 많이 나아져서 정상생활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듯이 완치를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토피는 잘 아시겠지만 피부병이 아니죠.. 면역질환이죠..
면역체계를 정상화 시켜야대는데
현대 의학은 아토피 고치는덴 관심없고 스테로이드 처 파는데만 관심있죠..
너무 고통스러울때 삼성병원에 아토피로 유명한 모의사를 찾아갔었는데
하시는 말씀이 아토피는 불치다..참고 버티고,, 약을 처방해주는데,,약한 스테로이드더군요..
옛날 20년전 연대 세브란스에서 하던 알레르기 검사 조직검사 등 아직도 똑같이 하더군요.
누워있음 물방울 떨어뜨리고 검사하는거. 아시죠.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ㅋㅋㅋ
그동안 달라진게 없더군요..ㅎㅎ
그런대도 사람들이 미어터지니..삼성병원의 힘??
난 삼성병원이고 서울대 병원이고 병 낫는게 중요한거고,,
모 어떤 사람은 서울대 병원에서 죽고, 서울대 병원 빈소에서 장례치르면 그게 좋은지 모르겠지만,,
전 살고 싶었고 낫고 싶었고, 서울대고 삼성이고 우선 낫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병원들이 이러니..한심..
어려운 전문용어써가고 병원 깨끗하고 명품 브랜드면 모합니까
난 여전히 가렵고 고통스러운데 ㅋㅋㅋ 대체 그 큰병원에서 멋들 하시는지..맨날 연구하고 어려운 애기하면서 고생하시는건 아는데
아토피안들의 고통은 여전하네요..목적이 먼지 그렇게 하시는..결국 스테로이드 처방..ㅋㅋㅋ
더이상 애기하면 욕나옵니다..
암튼 정보 공유하시거나 아픔 같이 나누실 분은 언제든지 연락주셔도 됩니다.
카톡 chae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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