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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L^] 제목 : 28년간 앓아온 아토피, 탈스, 한의원치료.. 그리고 회복중~2

단지단지

등록일: 2014-03-12 13:06:28 , 조회: 1,761

한의원이라 함은 제겐 마치.. 돈이 무한대로 들어가는 그런곳같은 느낌이였죠.
저는 이미 독립을 해서 살고있었기때문에
월세에 생활비에.. 들어갈 돈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시험 준비를 하고있었기때문에 자금도 넉넉하지 않았구요.
저희 집도 넉넉한편이 아니라서 처음엔 너무나도 망설였습니다.

일단 탈스를 해보니 제 증상의 심각성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혼자서 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방법들이.. 혼재해있고
확신이 드는 방법또한..없었죠. 여기저기서 이게 좋다 이건 나쁘다.
그래서 양방은 희망이 없다는것을 알았고
한방으로 눈을 돌려 아토파인 한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서 우여곡절을 겪지않고
건강식품 50만원만 쓰고 올바르게 한의원치료를 결심한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아토파인 한의원은
김정진 원장님의 책으로 유명한데요.. 저는 책을 읽진 않았고 그냥 무작정 갔던 케이스입니다.
가서 일단 상담을 받았는데
원장님께서 일단 스테로이드는 모두 끊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구요..
최소 3개월에서 길면 6개월까지는 정말정말 힘들시간을 보낼수도 있다고 그러셨어요.
증상이 심화되고 2차 감염이 있을수도있고.
하지만 그시간이 지나고 나면 회복이 되면서 1년에서 1년 반정도 뒤면 완치는 아니고
80% 이상 좋아진다고 하셨습니다.
나머지는 일상적으로 관리하면서 살아야 한다구요.

저같은경우에는 선천적인 아토피이긴 하지만
중학교때, 20대 중반때 약없이 증상이 안나왔던적도 있고 해서
희망적이라고 말씀하셨구요..
믿고 따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니
증상심화과정이 힘들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자기를 따라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탈스를 하면서 처음 겪었던 고통이라
몸과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였기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말씀에 의지했구요.

저희 어머니와 제 애인은 반신반의하더군요.
어머니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사기꾼아니냐고 하시고
제 애인은 너무 장삿속이라고 하고..
그래도 저는 상담뒤 책을 읽고나서 더욱 더 확신이 들었습니다.

증상심화과정에는 몰골이 정말 말도안될거기때문에
일은 쉬는게 좋을거라고 하셔서.. 일도 그만두고 정말 집에서 쉬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게 12월 20일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