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eetie |
등록일:
2013-10-18 23:36:37 , 조회:
2,448 |
모르겠어요.
약을 써야할 만큼 상태가 급성으로 악화되어서
(바디오일을 쓰니까 건조함이 사라지길래 얼굴과 팔 등에 일주일 이상 발랐거든요.,
첨엔 편안하고 좋더니 나중엔 빨갛게 부풀어오르면서 정말 숨도 잘 못 쉬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염증반응....ㅠ.ㅠ)
어쩔 수 없이 약을 쓰는 김에
강하게 나을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의사선생님을 믿고 하라는 대로 약을 써보기로 했어요.
다행인 건 많은 양을 강하게 주장하지는 않으신다는 거고
제 얘기를 들어주신다는 거고
제가 염려하는 부분들(눈 백내장 등등)을 같이 염려해주신다는 거예요.
그러나 제가 너무 확신에 차지 않아서 걱정들을 늘어놓아, 선생님에게도 걱정이 옮아가지 않았을까 염려도 되네요.
어쨌든 지금은 약이 들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니까 그냥 맥이 풀리면서 의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약도 하루 정도 연고 바르니까 힘들던 건 사라지고 견딜만해지긴 했는데
일단 하라는대로 해보려고 해요.
모,,피부과에서 제 체격조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180 넘는 남자분들과 저를 똑같이 처방하여서 초기에 엄청나게 많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서
모세혈관확장 등의 힘든 부분이 생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거죠.
앞으로가 문제인데...
일단 여기 검색해보면서 여러분들이 스테로이드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쓰고 계시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근데 대부분은 프로토픽이나 엘리델을 병용하시고..
에피세람이라는 것도 사용하시는 것으로 보여서
저와 완전히 같은 케이스는 없으신 것 같네요.
예전에도 이 문제로 고민하다가 그때는 결국 스테로이드를 그냥 끊어버렸었는데....
이제는 그냥 좀 쓰면서 살아보고 싶네요.
근데 쓰면서 약을 늘리지 않고, 의존증 생기지 않고 과연 살 수 있을지.....쩝..
참, 오랜만에 피부과 상담실 등등도 검색해보면서
황선생님이 '가려움증을 잡으면 된다'라고 하신 글이 새롭게 보였네요.
저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몸 자체가 너무 답답해지고 혈액순환이 안되는 것 같아서 더 긁었었거든요.
아토피안에게 긁는다는 게 가려워서 긁는 것만은 아니지 않나요?
답답함도 한 몫을 해서, 주물러줘도 가려움증이 많이 사라지잖아요.
어쨌든, 그랬는데 우연히 비타민B 계통의 약을 권유받아 먹게 되었어요.
헤르페스랑 감기랑 같이 왔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게다가 혈압측정하니까 맥박이 120이 나와서 빈맥이라고
아까 말한 그 의사쌤이 비타민제 권유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비타민제 먹었는데...글쎄 가려움증이 많이 가라앉네요.
그래서 비타민B 성분을 봤더니 신경과민에도 좋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여기에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아토피 말고 제가 다른 것으로도 몇년간 고생을 좀 했었는데
그것 관련해서도 알 수 없는 통증들이 가끔씩 참을만하게 있었는데
신경통 종류였는지 그것도 사라졌구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신경과민으로 더 가려움증이 느껴지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가려움이 일종의 약한 통증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암튼 저는 비타민제 먹으면서 피부 자체가 일으키는 가려움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네요.
지금 연고 바르면서 가끔씩 피부 만지다가 좀 긁게 되다가 스테로이드로 인한 약한 열감 때문에 그때나 조금 가렵다고 해야할까요?
아님 살짝 열감과 함께 기분 나쁜 느낌이 있다가 사라지는 정도?
암튼 저 같은 분이 혹시 계실까봐 글을 남깁니다.
| |
[주요증상]
얼굴, 목, 팔 접히는 부위, 다리 접히는 부위가 심합니다. 성인 아토피 환자로 현재 양방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및 프로토픽 사용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의견]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