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an86 |
등록일:
2013-12-04 12:45:46 , 조회:
1,794 |
저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 아토피를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심합니다.
매 여름마다 눈치보며 사는 삶에 익숙해졌다고 할까요?;;
다행히 몸만 심했는데 한의원을 8개월정도 꾸준히 다닌 뒤로 얼굴에도 아토피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벌겋게 붓고 발진이 나서 (나중엔 진물도 흐르고요 ) 중도 포기하고 지금은 다행히 얼굴은 얼추 나아진 상태 입니다.
어릴때부터 아토피가 있어 꾸준히 병원은 다녔지만 그렇다고 약이나 주사를 꾸준히 맞진 않았습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있던거라 크면서 점점 포기한거같아요 ;; 그리고 얼굴은 멀쩡하니 여름이 아니면 그냥 가리고 다니기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병원을 아예 안다닌건 아니고 심할때만 가고, 심할때만 약을 먹고 바르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명의라는 프로그램으로 이광훈교수의 주사면역치료를 알게 됐고 올 7월에 두어번 정도 세브라스에서 진료를 받고 검사결과 대상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이 청주라, 충북대병원을 권해주시더라고요. 거기에도 주사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셔서.
그 이후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치료라 ... 고민을 하다 지금까지 시간이 지났네요...
많은 글들을 읽어보면 복불복인거 같은데.. 해보신 분들 어떤가요?
저는 하루하루 자존감이 낮아져서 너무 힘듭니다. 왠지 사람들이랑 대할때도 자신감이 없어요 . 주사효과 정말 복불복일까요 .?
복일지 불일지 모르지만 그냥 해봐야 하는게 맞을까요?
제 나이가 28인데 지금까지 안해본 치료 없고 좋다는건 다 해봤어요.. 이게 마지막 동아줄같은건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떤가요?
이제 결혼도 해야하고 애기도 낳아야 하는데 제 아토피때문에 너무 걱정되요 .. 유전될까도 너무 겁나고요. 그냥 지금까지 돈, 시간 버린거 한번더 기대없이 그냥 도전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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