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eetie |
등록일:
2013-10-14 20:42:18 , 조회:
948 |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다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대략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었어요.
응급시에는 스테로이드를 바르거나 먹고, 아닐 경우에는 그냥 지냈어요.
전체적인 상황은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참을만하면 그냥 참고 지냈다고 해야겠지요.
문제는 요근래 헤르페스 때문에 학교 보건소에 약을 타러 갔다가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저를 보시더니
아토피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셨어요.
당신은 당신의 아들 아토피를 낫게 하셨다면서.........
마음은 고맙지만 저는 스테로이드 약에 대해 불신이 강한 만큼,
그리고 그분의 아드님은 어릴 때(11살)에 나은 만큼
저랑은 다른 케이스일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에 선뜻 처방해주신 연고를 바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일들로 보건소를 여러번 추가적으로 들를 일이 생겼고
그때마다 선생님이 연고를 사용하지 않는 저를 많이 책망하시더라구요.
요즘엔 비타민제재인 아로나민 골드를 먹고,
피부 외적인 다른 부분이 좋아지긴 했지만, 비타민E 부작용인지 상처난 곳들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렇지만 피부 외적인 다른 부분이 어느 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끊을 수가 없어서
지금은 오랜만에 응급상황에 쓰는 연고를 사용했습니다. (팔에만요)
연고를 사용하면서
그 선생님이 해주신 말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이 선생님은 스테로이드를 오래 써도 상관없다.. 말씀하세요.
더마톱 같은 경우는 정말 매일매일 써도 되나요?
그리고 피부가 연고를 써서 정상상태가 되면 그 이후부터 다른 치료로 옮겨간다고 하시는데,
그게 뭔지는 말씀을 안해주시네요.
(왜일까요?)
학교 보건소 선생님이니 제 치료로 선생님 봉급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면서
선생님의 의도나 성의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시나봐요, 제가 연고를 안바르는 것이....
암튼,
연고를 응급상황에 잠깐 바르는 게 아니라
또 꾸준히 써도 괜찮은 건지...........
귀가 얇아서 그런지 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싱숭생숭하네요.
몸도 안좋고.....
의사선생님들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서
스테로이드 끊을 때 피부가 얼마나 약해지고 얼마나 아파지는지 모르시나봐요.
저는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다가 끊을 때의 공포감이 벌써부터 올라오네요.
그래서 더 울적한가봐요.
여러분들은 저 같은 상황이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긴 글이지만 올려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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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증상]
얼굴, 목, 팔 접히는 부위, 다리 접히는 부위가 심합니다. 성인 아토피 환자로 현재 양방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및 프로토픽 사용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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