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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목 : 살것같은 요즘

진이가	등록일: 2000-03-13 17:23:10 , 조회: 745

안녕하세여 전 22살의 여성입니다. 요즘전 한의원 약을 3재를 먹었답니다.전에 다니던 한의원에서 명현현상같이 엄청나게 피부를 뒤집어 놓은게 정리가 되지않고 각질과 진물과 붉은 온몸과 얼굴이 죽고싶은 나날들이였는데 요즘은 서대문에 위치한 오래된 어느 한의원을 친척분께서 소개로 그동안두 아토피로 버린 몸
한번 더....한번만 더 찾아가보자...하고 기도하는 맘으로 갔습니다. 뚱뚱 부어버린 붉은 얼굴을 보구 선생님께선 참...할말을 잊으셨더군여.
전에 다니던 한의원은 사상체질로 치료받아서 먹는것두 거의 없는편이구 쏟아지는 진물과 피로 인해 눈썹,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도저히 살고 싶은 맘두 희망도 자신감도 없고 죽고 싶었었습니다. 하지만 그 병원측에서 말하는 명현현상이란 그 것은 9개월이 넘게 갔었고 그동안 1달가량은 피부가 깨끗해졌다가 감기를 걸리고 나서 다시 심해져서 낫지를 않더군여. 그 병원을 끊고 휴지기를 2~3달가량 아무 치료두 받지 않고 집에서 푸~욱 박혀 있다가 친척분의 소개로 서대문에 어느 50년 가까이 된 한의원을 찾게 되었답니다.암튼....서론이 길었죠..
현재의 상태는 몸이 조금만 움직여두 각질이 우수수 쏟아질 정도로 심했던 몸이 접히는 부분만 약간 빼고 거의 매끈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목과 얼굴이 가려워서 얼굴색이 어둡고 눈과 입주변이 붉습니다. 각질도 많이 줄었구여
살것같습니다. 정말로....
음....먹고 명현현상같은 것이 또 일어날까봐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그런 건 없고 하루하루가 붇기도 빠지고 가려움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잔주름이 생겨있는 상태라 신경이 무지 쓰이긴 하지만 자신감을 조금씩 조금씩 회복하고 요즘은 새로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전엔 아무곳도 나다닐수가 없을 정도 였는데 말이죠...모두가 하나님의 뜻인것 같습니다..... 아무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저를 완치해주지 못한 그 예전 병원도...글구 엄마 아빠...내자신도...하나님도...전 아픈가운데 정말 많은걸 깨달았으니깐요....정말 초월해야
이 현실세계에서 버티고 살아갈수 있었죠...거의 모든걸...
혹시 궁금하시거나 제가 다니고 있는 병원이 궁금하시면 저에게 멜을 주세여
매일 매일 확인하고 답변드릴께여...
그동안 글을 올릴까도 생각했었지만 조금만 더 먹어보구 확실한 글을 올리자 하고 상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모자를 쓰고 고개를 푹~수그리고 다녀두 사람들의 이상스런 시선이 느껴졌지만 지금은 모자도 안쓰고 또 피부 화장을 약간 할정도로 많이 좋아졌답니다. 좋아여...기분도~~~~
힘든가운데 계신 분들....울지마시고 방법을 찾으세여....분명 답은 어딘가에 있어여...분명...
멜 기다릴께요
hhj0107@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