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ny |
등록일:
2000-03-10 11:44:10 , 조회:
760 |
ns wrote:
>지금 골똘히 생각중입니다.
>지금 아무 치료도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해야하는데..
>여러가지 치료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생식과 반신욕이 제일 괜찮을것 같아서요. 반신욕은 명현현상이 무지 심하다는데..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도 명현현상이 오나요? 저는 스테로이드 사용 안 한지 2년 가까이 되거든요. 지금 상태는 피부가 거칠고 건조하고 가렵고 각질도 좀 있고 두드러기가 좀 있고.. 제일 심한데가 손목이에요. 손목의 주름이 없어질지.. 고민이에요.
>아 그리고 반신욕은 반신욕기로 해야 좋다는데.. 삼백만원이 넘는 것을 어떻게 산다. 엄마, 아빠한테 말하기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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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몇번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분명히 아셔야 할 것은 반신욕이라는 기계가 분명 아토피를 낳게 해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의 다른 어떤 방법보다는 낳은 결과를 가지실 수 있다는 데엔 적지않은 확신을 가지고 있어도 틀리진 않을거 같습니다.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데에 확실한 도움을 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저도 이번 경험을 하면서 혈액순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고 또 깨달았으니깐요.
이하 자세한 설명은 지난의 글에서 소개시켜드렸기 때문에 중복되는거 같아 각략하고요...
명현과정....호전과정이라고도 하는데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만일 명현과정이 오면 오는데로 받아들이세요.
본인의 아토피가 심했다면 명현과정도 심하고 겪을 것이고요, 경증이라면 가볍게 올 것입니다. 당연한 것이겠지요.
10년 후고 100년 후고 알약 하나에 아토피가 뿅 하고 낳기만 할 그 날이 언젠가는 오기만을 기다리시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기대는 접어두셔야 하며, 명현과정은 사실로서 받아들이시고 한번은 겪으셔야 할 겁니다.
제가 이제 시작한지 9개월째가 되가는데요...
처음 4-5개월간의 지독한 호전반응을(난생 태어나 이런 과정 첨 겪어봤지만...) 이겨낼 수 있었던 거는 저만의 믿음이 하나 있었거든요...
약을 먹지도 않고, 바르지도 않았는데 이런 반응이 왔다는 데엔 필시 무슨 이유가 있을거라는...... 그런 막연한 믿음요...
근데 그 믿음이 틀리지는 않았더라구요.
예전에 별의별 방법 다 해봤었는데, 그중의 한번은 신문광고에 '광명사'인가 하는 약국에서 아토피 완치 가능 어쩌구 하는 글귀에 혹해 삼사십만원 주고 먹고 바르다가 이상한 호전반응에 사람을 죽이는데, 결국에 20일 정도 하다가 포기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나마 일찍 포기한게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한번 모일 기회가 있으면 서로 만나 더 자세하게 많은 정보 오가기를 바라고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제가 겪으면서 느낀거....
피부는 겉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속이 깨끗하고 건강하면 피부는 자연 탄력이 붙고 윤이 돕니다.
피부 안에 자꾸 바르고 발러 노폐물을 몸 안에 넣을 생각을 버리시고, 몸 안의 노폐물을 빼낼 생각으로 바꾸십시오.
스테로이드제 연고 따악 한번 발라도, 그 연고 성분의 찌끄러기는 몸 안의, 피부층에 남아있게 됩니다. 따악 한번만이라 해도....
그걸 한달간, 1년간....10년간 발랐다고 생각해 보세요....
피부도 피부거니와....맑은 피가 몸 안에 돌아야 하는데, 썩은 피가 내 몸 안에서 돌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노폐물에 의해 여기 막히고, 저기 막히고...
한번 자신을 생각해 보시길....
완벽한 기준의 잣대는 되지 않겠지만....
자신의 손이나 발이 따뜻하다고 느끼시는지요...
겨울에 남들에게 손이 따뜻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시는지요...
중요한건 발.... 느끼시기에 자기의 발이 찬거 같습니까...따뜻한거 같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가능하다면 아토피 원인의 또다른 접근방법의 하나로 고려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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