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안엄마 |
등록일:
2000-03-05 02:08:57 , 조회:
605 |
엄마 wrote:
>안녕하세요? 4개월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생후 1개월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여러군데의 병원치료를 했고 급기야 대학병원에서 1주일간 입원도
>해 보았지만 차도는 없고, 애는 잠을 못자고... 온 가족이 탈진상태입니다.
>니와 선생님의 글을 읽고 정말로 효과가 99%인지 궁금하고, 모유를 먹고 있는데어떤 치료를 해 주시는지. 입원을 할 경우 비용과 숙박문제, 더욱 중요한 것은
>병원은 어떻게 찾아가는지. 젖먹이 아이가 입원한 것은 보신적이 있는지.알려
>주세요. 바쁘시더라도 꼭 요. 부탁드려요.
>참고로 우리집 아이는 머리에는 누렇게 딱지가 앉아 있고,얼굴은 홍조와 진물
>딱지,각질이 엄청심해요.몸도 전체가 다 빨갛구요. 다리는 피부가 딱딱해졌어요. 엄마로서 보기가 너무 안쓰러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낳게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올린답니다.
우리 아이와 똑같은 증상이라 엄마의 마음이 어떤지 상상이 갑니다.
저희아이도 아기였을때 머리에 누런 딱지가 앉아 있어 게으른 엄마같아 보이더니 5세쯤되니까 점점 몸이 불긋불긋 해지다가 진물이 나고 온 몸에 각질이 일어 났었죠. 아이가 막 긁다가 갑자기 내 피부를 보더니 "엄만 참 좋겠다.
피부가 부드러워서..."
그 소리 들었을 땐 정말 가슴이 메어 질 정도지요.
우리 아인 서울 주앙병원 삼성 의료원 다니다 지금은 영동세브란스 김규언 선생님께 다녀요.
저희는 분당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이가 너무심해서 약을 써도 나중엔 차도가 없엇고 아이가 밖을 나오지도 못 할 정도가 되었죠.
그런데 우연히 일본에서온 친구가 일본에서는 돌고래 캠프 라고해서 아토피 아이들이 바닷가로가서 의사 레크레이션 지도자가 같이 간다는 말을 듣고 이곳 동해안의 시댁으로 오니 조금씩 좋아 졋어요.
또 이곳에는 유황 온천이 있는데 정말 효과잇어요.
꼭 권해주고 싶어요.
이곳마을에 도시에서 살다온 두명의 아토피 환자가 있는데 정말 좋아졋어요.
아기 아빠가 며칠전 가보니 어떤 아가씨는 너무 심해져서 왔는데
10일정도 그곳에서 민박을 하고 온천을 했는데 정말 좋아쪘대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정도 와서 온천을 한대요.
저희아이 선생님 남편도 한달에 1-2번정도 왔다가는데 잘 지낸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새벽 3-4까지 못자던 아이엿는데 지금은 밤에 한번정도 깨지요.
지금도 완전히 개긋하진 않지만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온천은 울진 유황 온천인데 덕구온천 못 미쳐서 있어요.
오신다면 한번 저희 집에 들리세요.
삼척에서 남쪽으로 30분 지나면 갈남이라는 마을인데 저희 집앞이 바다예요.
지난 일요일 kbs베스트극장 그가 간이역에 내렸다를 촬영한 곳이예요.
참고로 영동 세브란스 김규언 선생님을 찾아 뵈면 좋을 듯 싶어요.
친절 하시고 엄마와 아이마음을 잘 헤아려 주세요.
가시면 진동규 아이를 얘기 하시면 우리 아이 얘기 하실꺼예요.
온천 부그에 민박도 되나봐요.
저희집에서 40분 정도 거리니까요. 가시는 길에 꼭 들리세요.
아이가 얼마나 괴로울까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집 전화는 0397-572-454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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