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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목 : 아토피는 정말 나의 스토커였다.(아토피완파를 위해......)

김재현	등록일: 2000-02-14 17:18:26 , 조회: 1,141

안녕하세요? 아토피를 앓고 계신 모든분들 저도 아토피로 무척고생을 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온갖 약과 병원 좋은 건강식품 안먹은 것이 없는 사람입니
다. 지금은 어쩌다 한번 병원에 가서 주사한번과 몇일 분의 약을 먹고 평소에는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도 정말 동감해서입니다. 그러면 제가 처음부터 어떻게 치료하고 지금의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 말해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년전 중학교 1학년때 머리주위로 허연 각질이 일어나서 따갑고 아프길래. 병원을 찾으니까 아토피라고 했습니다. 그땐 조금치료하면 괜찮겠지 하고 있었는데 조금있으니까 팔접히는 부분에 여드름도 아닌것이 가렵고 막 나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유명하다고 하는 약집 '보건희보약국' 지금도 이름이 생각납니다. 그약집에 가서 약을 지었는데 약이 손에 한가득 했습니다. 그래도 낳을려는 신념으로 먹었는데 병은 났지도 않고 몸이 한 10kg이나 부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않되겠다는 생각으로 한달동안만 있다가 어느 부전동에 있는 병원을 찾으니까 약의 부작용이고 병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약을 줬다고 했습니다. 그결과 허벅지와 살이 붙은 곳은 다터져서 보기싫게 되었지요.
그땐 정말 답답하고 힘들었지요. 이병원도 조금다니다가 별로 저하고 궁합이 안맞은지 효험을 보지못하고 대번 종합병원을 찾았습니다. 종합병원이 조금 괜찮았지만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종합병원도 몸에 맞지 않아서 그냥 민간요법을 많이 써 봤습니다. 그때 고1이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도 무척 고생이많았지요. 제가 도저히 학교다닐 마음도 없고 짜증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좋다는 케일 알로에 또 한병에 15만원이나하는 다시마 농축알약 등등 한약재도 1첩2첩이아닌 수십재를 먹었습니다. 그 땐 이런거 저런거 먹어도 정말 아무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명현반응(어떤약을 쓰면 아픈병이 일시적으로 일주일간 나타나는 것)만 경험하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일로 생활은 하루하루 짜증 여름에 땀나면 긁었는부위가 따갑고 각질이난얼굴 목부위가 가렵고 따갑고 정말 인간의 얼굴이라고 생각을 못했지요.

이러한 생활을 하다보니 대인기피증 자폐증안닌 자폐증비슷하게 집에서 온갖 신경질은 다부리고 공부도 하지않고 지냈죠.
정말 성격도 않좋게 변했지요.
그러다보니 성적은 떨어지고 겨우 4년째 대학에 들어 갔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자말자 부산에 있는 부산대대학병원에 갔습니다. 거기에 가니까 온갖검사를 다했습니다. 그리고 특진을 받았기 때문에 교수님의 처방을 받고 주사와 약을 먹었지요. 아 그런데 하루이틀 몸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각질은 다 사라지고 가려운것도 조금씩 덜 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나니까 그때까지 진행된 치료가 그때 부터는 더 낳아지지도 나쁘지도 않게 계속 그상태가 유지되어 갔습니다. 병원에서도 이것은 완쾌란 것이없고 단지 병을 유발하는 인자가 생겼을 땐 약으로 치료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옛날에 비해서는 정말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정말 많이 사라져 버려서 살만했습니다. 이런생활을 계속하게 된것을 지금생각해보면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여유인것 같습니다. 제가 아토피에 대해 간단히 소견을 말해보면 정신적스트레스가 정말 많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에 다니니까 정신적과 육체적으로 편안함과 자유스러움을 가지니까 아토피가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술마시고 식사도 꾸준히 하지 못하자 또심해졌습니다. 그래서 또 대학병원의 신세를 졌습니다. 왜냐면 그래도 약먹고 병원에 다니면 괜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 군대에 갔습니다. 군대에서도 아토피때문에 정말 힘들었지만 휴가나 외박시 병원에 가서 많은 양의 약을 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러나 공기가 좋고 식사를 정말 제때 먹고하니까 제대할 때쯤에는 아토피가 많이 나았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한 병원만 계속다니니까 지금은 거의 괜찮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지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우선 한병원(한군데)만 꾸준히 다닌다. 되도록 대학병원을 다니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그리고 술과음식(고등어, 계란, 우유등등) 즉 알러지를 유발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모든 것 다피하면 먹을 것이 없을 지도 모름 하지만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는 피부병이아니다 알러지다 그래서 우리의 체질이 바뀌면 아토피의 상태도 바뀐다. 그리고 사람마다 심한 계절이다틀리다. 전 여름이 무척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알러지 천식까지 생겼다. 내몸과 맞지 않는 공기가 들어오면 넘어갑니다. 피부보습제 그냥일반 로숀을 샤워 후 골고루 발라준다. 목욕은 자주 해도 되지만 때를 심하게 밀지 않는다. 참고로 전 때를 무지하게 밀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을 믿고 꾸준히 치료와 마음과 육체를 편안히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여야됩니다. 저도 요즘 한번씩 과로와 과음(회사일로)을 하게 되면 병원신세 3일은 져야함. 입원이 아니라 주사한대와 3일치약을 말합니다. 이처럼 정신적인 요인도 많이작용하고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체질이 바뀌고 그때마다 아토피의 증상도 조금씩달라집니다.
전 옛날에는 많이 먹었던 계란이 지금은 온 몸에 두드러기를 동반하는 식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 전 과도한 습한지역과 더위가 겹치면 옛날에는 죽음이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주의 하면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은 정말 제가 14년간 격으면서 알수 있었던 사항들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의 괴로웠던 일을 글로써 표현하려니까 힘들군요. 아토피를 앓고 계신 모든분 참고 꾸준히 치료하세요. 쾌유를 진심으로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