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기 |
등록일:
2000-02-13 10:25:11 , 조회:
689 |
제 경우는 3년전부터 서서히 나타났던 것 같네여. 환절기때나 바람이 많이 불면 얼굴이 간지럽고 자주 긁게 됐으며, 눈썹 윗부분에 조그맣게 생겼던 것이 이젠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얼굴 전체에 번졌어요. 여기저기 피부과에 전전하고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갔지만 그때마다 연고를 주더군요. 신기하게도 저녁에 연고를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면 괜찮았으니까요. 그게 스테로이드제인지는 이 사이트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어요. 일주일 전쯤 증상이 심해지더군요. 연대에서 준 연고를 3개월 정도 꾸준히 바른것 같아요. 마침 다 떨어져 버리고 이젠 약발도 안 듣는다 싶어 제 정신력으로 이겨보려고 했죠. 하지만 처참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답니다. 세수를 하고 나면 군데 군데 진물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권투선수가 얻어맏은 것처럼 얼굴이 퉁퉁 붓고 눈도 반정도가 붓더군요. 제 자신이 싫어질 정도로 처참해지더군요. 안 긁을려고 참다가 한순간에 긁어버리면 마치 쾌감을 느낄 정도로 시원했지요. 이것저것 영양크림 보습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보습팩도 하루에 두세번식 했지만 그대로더군요.
하루는 방바닥을 아예 물바다로 만들어 놓았어요. 저희집은 아파트는 아닌데 매우 건조한 편이예여. 수건을 빨아 실내에 걸어놓으면 반나절만에 바싹 마를정도니까요.
그래서 아예 발이 안 닿는 곳을 믈바다로 해 놓았더니 그날은 하루종일 간지럽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당장 가습기를 사 놓았죠.
간지럽진 않았지만 사태는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 동생을 시켜 약국에 가서 먹는약과 연고를 사가지고 왔지요. 그것이 스테로이드제인가 보더군요.
지금은 진물은 안 나고 붉었던 곳도 점점 옅어졌어요.
증상이 조금 완화되면 이것을 서 보려고 그래요
저희 언니가 저 때문에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알아봤나와요. 친구중에 피부관리실에 10년 경력인 친구가 있는데, 그 언니 아이가 태어난 후에 아토피 증세가 있었나봐요.
그런데 아로마 오일이란 것을 쓰고 말끔히 낳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증상이 조금더 낳아지면 그것을 써 보려고 해요.
아직은 제가 써 보지 않은 상태라서 그것이 효과만점이라고는 말씀 못드리구요
조만간에 써보고 결과를 말씀드릴께요.
이 글을 읽고 만약에 아로마 오일이란 것을 쓰실 분은 알아두실 것이 있어요
아로마 오일은 매우 종류도 다양하고 쓰이는 것도 매우 많아요.
그래서 사용하기 전에 경험이 많은 피부관리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신 후에 결정을 하시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이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들어요.
결혼을 앞둔 저로서 이런저런 방법 다 사용해 볼랍니다.
효과가 있다면 바로 글 올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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