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승하 |
등록일:
2000-01-30 02:32:33 , 조회:
2,105 |
준이 wrote:
>양격산화탕을 약 10재 가량 먹었습니다.
>
>처음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던 것 같았었는데, 결국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
>이 약은 소염 및 열을 내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따라서 열이 많은 아토피안들에게 좋습니다.
>
>4상방에 의한 처방이며, 따라서 명현 현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토피안들에게 많은 소양인 체질에 대한 처방입니다.
>
>그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선태, 생지황, 인동, 연교, 금은, 치자, 박하, 지모, 석고, 방풍, 형개, 황연, 홍화.
>
>이 약을 복용해 보셨거나, 아시는 분은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참고로 저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여전히 로션과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좀 나아질 것두 같고...
양격산화탕은 사상의학에서 소양인의 약입니다.
처방은 생지황 인동등 연교 각2돈 산치자 박하 지모 석고 방풍 형개 각1돈
입니다. 아마 기본처방에 없는 선태,황련,금은화,홍화는 개별증상에 맞추어
가미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소양인 그중에서도 얼국,목,가슴,위장상부부위에 열이 많이 뭉쳐있어서
땀이 많고 갈증이 많고 냉수를 좋아하며(온수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슴)
대변이 약간 굳거나 변비끼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가 잘되거나 위산과다로 속쓰린경우도 해당됩니다.
같은 소양인이라더라도 병의 진행경로(한방적 개념)가 틀린 경우는 맞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체질에도 맞지않습니다.
맞지않는 경우 부작용은 첫째가 위장장해입니다.도저히 맛이 역겹고 소화가 않되는경우는 이 처방이 맞지않는 것입니다.
한약으로 아토피가 좋아졌다고 해서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음식을 가려먹지 않는다면 반드시 재발되거나 다른병이 되어 나타납니다.
사상의학적으로는 한번 병이 생겼던 사람은 자기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만
재발되지 않는다고 여깁니다.
부디 관리를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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