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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11-27 20:57:34 , 조회:
3,982 |
아토피아에 살던 옛날 시절이 있었는데, 참 오랫만에 들러서 글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거제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토피로 오랫동안 고생을 했던 40대 여성입니다.
아토피가 처음 발병한 것은 15세 전후이구요. 최근 2-3년 전까지만 해도 환절기에
피부 가려움증, 비염 등으로 너무 고통스러워서 밤에 잠을 설치곤 했는데,
치료 받은 한의원의 치료 경과가 너무 좋아서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들 그렇듯 처음에 피부과 치료(스테로이드)로 시작해서
전국에서 치료 잘하는 좋다는 한의원도 많이 찾아다녔고,
또 효과가 있다고 하는 대체의학(기치료, 태반주사, 생채식, 단식, 사혈, 손따기 등등)도
많이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만큼 중증 아토피를 앓았었고 너무나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었습니다.
오직 몸을 치료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관심사가 없을 정도였으며, 치료만을 위해서 휴학을 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모든 치료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었고 조금씩의 효과는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각 치료가 일정한 정도 좋아졌지만 완치되지는 않았고,
제 팔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나름 치료된 저의 몸을 "중증 아토피시네요"
라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그만큼 아토피 완치는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 시도 했던 것 중에서 가성비가 좋았던 것은 반신욕과 오메가3, 6 오일 복용 정도입니다.
그외에 태반주사는 가성비가 정말 꽝이었고, 생채식이나 단식은 일상 생활을 영위하면서 하기엔
너무 높은 정신력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어떤 분은 태반 주사 만으로 완치되신 분도 있고, 또는 제가
시도한 위의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지신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운이 저에겐 없었네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밀가루, 고기)을 멀리하는 식이요법에는 항상 신경을 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토피 후유증인지 젊은 나이에 백내장 수술도 하고
해마다 환절기에는 한 달 이상씩 비염과 아토피의 가려움으로 고생을 하였습니다.
젊은 시절 여러 병원을 전전하면서 환자를 상업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여러 의사에게
질릴만큼 질려서 병원 자체를 아주 싫어해서 웬만큼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고
비타민, 유산균 등의 영양제, 냉온욕, 반신욕, 운동, 요가 등을 통해서 스스로의 몸을 정화하고
바른 생활을 하기 힘쓰면서 어느 정도 사회 생활과 가정 생활을 유지해 왔었습니다.
(바른 생활을 하면서 살아온 덕분인지 다행히 딸아이에겐 아토피가 없네요. ^^)
그런데, 2년전 개인적인 일을 계기로 많은 스트레스가 겹쳐서
더 이상 해오던 노력으로 몸이 유지되지 않는 순간이 왔고 지인의 권유로 한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토피 치료가 목적이 아니었고, 단지 너무 많이 아픈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아픈 등을 치료하려고 시작한 치료인데,
비염이 개선이 되고 아토피가 개선이 되면서 치료는 지속이 되었고
지금은 거의 완치된 상태로 좋은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년 정도는 꾸준히 약과 뜸, 침을 병행하였고
그 다음 1년은 약없이 침 치료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상태인데도 더 이상 가렵거나
하지 않습니다. 또 비염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며 백내장 수술한 한 쪽 눈을
특수렌즈로 시술하면서 시력이 회복이 되지 않고 있었는데, 치료하는 동안
시력이 회복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글을 올리면 광고성 글로 오해 받을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아토피로 고생을 한 적은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극복담을 조금은 남기고 싶었네요.
저에게 있어서는 본질적으로 획기적 치료의 정점에 뜸과 한약이 있었습니다.
매일 뜸을 뜨기를 1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닌 한의원이 만병을 통치하는 요술지팡이를 가진 한의원은 아닙니다.
저도 다른 누군가를 치료한 다른 한의원을 물어 찾아갔지만
몸이 낫지 않아서 좌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고생하시는 환자분께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치료를 조금 받으신 후에 판단은 각자의 몫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치료 사진 첨부합니다. 25년 정도 앓아서인지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지금도 아직 완전히
정상인의 피부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화상자국 같은 것도 많이 옅어지고 지금은 어느 정도 정상인의 삶을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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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증상]
마니 져아 졌어요!
[주요의견]
아토피 꼭 이겨 냅시당!!
AZa 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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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river
is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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