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zhiro91 |
등록일:
2012-06-13 00:28:08 , 조회:
4,343 |
지금 현재 사이폴엔 복용한지 2개월 남짓 되갑니다.
일단 가장 끔찍했던 단계는 지나친 듯 합니다...
가장 끔찍했을 때는 가슴, 등, 얼굴, 좌. 우측 팔 상완, 엉덩이, 정강이, 무릎 접히는 부분..
이땐 움직일 때도 따가워서 사람 고생하고 가려운데 긁으면 아프고
그렇다고 피터지도록 긁은 다리 접히는 부분과 겨드랑이, 등에서는
고름이 아주 줄줄 흘러서 임시 방편으로 거즈를 덧대고 매일 갈아주고 했지만
특히 다리 접히는 부분은 걸을 때마다 더 찢기는 거 같아서 절뚝 거리면서 걸었고
아무리 보습을 한들 당장에 효과 없어서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 2~3주 먹었는데도 회복이 더뎌서 시작한 사이폴엔...
그래도 여태까지 항히스타민제를 있는대로 먹거나 혹은 때로는 못 버텨서 복용량 지켜 먹었는데도 못 먹은 건가 해서
또 먹어서라도 버티려고 했던 그런 때보다는 그래도 훨씬 좋아진 거 같네요
(의사가 안 졸리냐고 물어 봐도 별 그닥 효과도 없었고.. 그저 약만 늘거나 대체만)
물론 좋았던 건 1개월 막 지났을 때고...
1개월 더 지나가고 있는 지금도 사이폴엔 아침 저녁으로 50mg씩 총 100mg 먹고 있는데
여름 되니깐 그나마도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하네요..
다시 귓등부터 등 이마... 가려움증이 가시지도 않네요
다음 내원일은 27일..
어차피 사이폴엔은 끊으면 더 상태야 나빠질 테니 물릴 수도 없고
그런 상태이니 알레르기 항원 검사는 당장에 할 수도 없고...
그러니 그냥 용량을 늘리는 게 답인가도 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구토 증세나 감각 이상이나 발열이나 무력증은 그냥 짊어지고 있는 편이고...
게다가 이상태로는 군대도 가지도 못하겠고...
(약 봉투를 도대체 얼마나 가지고 가야할 지 상상도 못하겠음... 1달에 검정봉투 하나이니 신병 휴가라도 나올 때까지는 한 4봉투치라도 짊어져야 하는지.. 아니 바르는 로션에 전용 샴푸 생각하면 더 나올 것도 같고..)
그보다 살기도 힘들다고 느낄 때도 많은데 진짜 재검해서 군대가세요하면 미칠 거 같고..
(공익이라도 땀 흘리도록 굴리는 동네 가라고 하면 정말 사양할 거 같음.. 지금도 흘리기만 해도 가려운데.. 그전에 약 때문에 긁을 힘마저도 사라지는 판..)
목욕탕이라도 가려면 사지 얼굴 등 목 가슴 곳곳에 있는 색소 침착과 현재진행형인 부위...
그나마 다행인 건 감염이라도 없는 거지만...
도저히 사는 것이 사는 게 아니라 해 뜨면 눈 뜨듯이 살아가는 삶
그나마 피부염만 있으면 다일까 싶기도 하고...
이미 알레르기성 결막염하고 비염마저도 같이 상존해서 피부과 진료비에 안과 및 이비인후과 진료비는 그냥 얹혀지는 상황에서
.....
아니 그냥 할말이 생각이 안 나요 뭔가 하고 싶은데 그냥 넋두리 밖에 못하겠네요
사이폴엔, 항히스타민제인 타리온정, 마약성(신경용제)인 아디팜정, 염증용 안약, 알러지용 안약, 안구 건조까지 나타나서 1회용 안약 한달분까지..
과연 얼마나 더 가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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