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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스 첫달이 가장 고비죠. 이게 최악의 상황인가?를 생각해 보세요. 여기서 더 나빠질 수 없을것 같다...라고 본인은 생각하는데도 몸은 더 나빠지죠. 그럼 아직 바닥까지 온 건 아니에요. 점점 나빠진다면 그건 아직 최악이 아닌거죠.
최악이란 상황은 당시엔 알 수 없습니다. 어느 순간 안정기에 들어가고 회복기에 들어갈때 즈음 그때서야 며칠전이, 혹은 저번주가 최악이었구나 알 수 있죠.
글을 보면 아직도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병원을 다시 찾으신거 같은데, 그럼 한달 고생한건 얻은것보다 잃은게 더 많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한 결정이라고 봐요.
어쩔수 없어서,,, 너무 힘드니까,,,
감히 죽음보다 더 힘든 시간이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사실 답이 없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한 행동이 잘한건지, 혹은 잘못한 건지 판단할 수 있지 당시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무슨 결정을 하든 병원행이든 자가치료든 극한의 상황에서 한 결정에 대해서는 너무 후회하지 마세요.
그리고 탈스중 진물이 심한 상황에서 2차 감염이 안오는게 더 이상한거라고 봅니다. 무조건 농가진 와요. 저도 20살때 탈스 후 군대에서 어쩔 수 없이 수없이 약을 먹고 주사 맞고 다시 탈스 후 7~8년간 병원 가본적 없었는데요.
작년엔 결국 전대병원에 입원 했습니다.
10대때엔 30살 되면 저절로 낫는다라고 의사가 그랬는데, 30살에 입원했네요. 가능하다면 입원을 하세요.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것보다 입원치료하는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더 나은거 같더군요.
아마,,, 추후에 또 탈스하는 상황이 올지도 몰라요. 그것도 아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약이나 연고가 더 이상 효과가 없는) 내린 결정이겠지만, 가능하면 그런때가 오기전에 자신에게 맞는 환경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동원해 약을 끊고서도 생활이 가능하게끔 만드는게 최선이겠죠.
근데,,,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그 방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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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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