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배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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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보배 아토피 때문에 이곳 캐나다 밴쿠버에 온 경우라
gjkyk 님 고민하시는게 남일 같지 않습니다.
처음엔 아토피만 좋아진다면...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왔는데
이곳에서 2년 6개월 정도 생활해 보니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외국에서 정착해서 산다는것 ...좀더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 집니다.
우선은 언어소통!이 가능할것.
한국같이 전공살려서 일 잡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일본스시 음식점이 성행하는데 정작 식당 주인은
한국이나 중국인이 대부분 주인입니다.
그리고 스시요리사는 취업도 잘 됩니다.
그 외에 아르바이트 할수 있는 일들이 있지만
미리 정보를 잘 알아보고 준비 해서 온다면 시행착오를 덜
겪게 되니,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보배의 경우, 한국에서 아토피피부로 걸림돌이 많아서
고생하다가 이곳에 와서는 다행히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정도가
되고보니 진즉에 영주권 신청을 해서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더군요.
gjkyk님이 우선 뉴질랜드쪽으로 알아보셨다면
그쪽에서 영주권까지 취득하고 사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어떤 자격증을 갖고 있는것이 이득이 되는지,
또는 워킹비자를 받아서 가실때라도 스폰서 해주는곳이
제대로 된 곳인지...
그리고 알고 계시겠지만, 외국은 한국같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대학을 가서 졸업을 해야 나중에 취업이 잘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컬리지라도 학점을 잘 관리하면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편입이 가능하게 잘 되어 있으므로 결코 대학가는거에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것...우리랑 많이 틀린 부분이죠.
어디를 가든 쉬운것은 없습니다만,
어린 보배가 아토피로 힘들어하고 죽고싶다는 소리를
서슴없이 하는 예전 생각을 하면,
지금의 저희가 선택한 거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만,
앞으로 창창한 젊은 나이라 좀더 잘 알고 대처한다면
더 좋을수도 있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어요.
지금도 아토피로 힘드시겠지만, gjkyk 님의 열정과 노력에
분명 좋은 결과가 올수 있으니 자신을 믿어보세요.
그리고 항상 행운을 빌어 드릴께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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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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