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sapapa2 |
등록일:
2015-02-12 17:03:15 , 조회:
1,940 |
저는 현재 대학교 3학년이 되는 여자에요.
저는 아기였을때 땀이 무지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친할머니가 어디 이름도 모르는 한약방에서 땀안나는 한약을 지어오셨죠.
엄마는 그걸 저에게 먹이셨고. 먹은 다음부터 땀은 안나고 아토피가 생겼답니다.
그 당시 아토피는 지금처럼 고통받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사람들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 피부과를 다니며 한의원도 다니며 안해본것 없을 정도로 다해봤어요.
그냥 어른들이 크면 낫는다 그말하나만 믿고 이또한 지나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어린저는 버텼습니다.
발목과 무릎은 코끼리 다리처럼 태선화가 심했고. 귀뒤는 찢어져서 항상 진물이 흘렀어요.
목과 팔접히는 부분 오금쪽도 무지무지 심했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어느순간 무릎과 발목 귀는 나았구요. 남아있는곳은 팔접히는부분 오금 목 손목 이렇게 남았답니다.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교 1학년때 얼굴에 아토피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지함피부과를 찾아갔죠.
스테로이드의 무서움도 모른체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데스오웬을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마법처럼 좋아졌죠. 그리고 다시 피부에 아토피가 나기 시작했어요. 한달에 한번꼴로 그렇게 아토피는 찾아왔어요,
이 때 까지만 해도 그렇게 심하게 생기진 않았고 그냥..조금 생겼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중순부터 심하게 나타났어요. 항상 생기는 패턴을 보면 일단 눈밑부분이 빨갛게 붓고 열감이 심해집니다.
그러고 며칠있으면 그부분이 각질이 생기고 그각질이 떨어져나오면 부드러운 피부가 생겨나죠.
전 그때도 데스오웬을 발랐어요. 암것도모르고 집에있는 스테로이드 1급짜리를 바른적도 있어요, 정말 멍청하기 짝이없네요.
그러다가 고3이 됬어요. 그때 스테로이드를 끊어보자 해서 끊었는데. 와 정말 말도 할수없게 리바운딩이 왔어요.
고2 겨울방학이라 친구들 다 고3준비한다고 학교가는데 저는 눈도 퉁퉁붓고 얼굴은 화상입은거처럼 빨갛게 붓고
정말 너무힘들었어요. 얼음주머니로 얼굴의 열을 내리면서 공부를 했어요. 그렇게 2달이 지났을까. 전 탈스라는 크림을 발랐어요.
좀 좋아지나 싶었죠. 별 탈은 없이 그걸 바르면서 리바운딩을 견뎌냈어요. 피부가 뒤집어지고 좋아지는 주기가 점점 길어졌고
항상 배란기와 생리때 한달에 두번씩 뒤집어졌어요. 탈스크림을 한 일년정도 발랐나. 그렇게 전 대학생이 되엇어요.
대학가고도 똑같았습니다. 탈스크림도 효과 없는걸 느끼고 할머니가 홈쇼핑에서 사서 주신 천사크림을 발랐어요, 걍 수딩젤 같고 아무자극도
없어서 그거바르고 아빠가 베트남에서 사다주신 코코넛오일을 발랐습니다. 보습제를 발라도 너무너무너무 빨리 보습이 사라져서
기름을 쳐발쳐발 했었죠. 그냥 저냥 그렇게 보습하면서 한달에 두번씩 찾아오는 리바운딩을 견뎠어요.
그렇게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맞았고. 저는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것이니까 내아토피의 원인에 대해서요.
생각해보니 땀이안나는 한약인것 같더라구요. 그 한약방은 한의원도아니라 찾기가 힘들었고 저는 땀을 내기로 시작했습니다.
그냥 하루에 30분만 런닝머신을 했어요. 근데 정말 와 신기하게 한달에 두번씩 있던 뒤집어짐이 싹 정말 싹 사라지는거에요.
진짜 너무놀라서 방학 내내 그렇게 했어요. 살도 빠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정말 너무행복했어요.
개강하고도 운동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맘처럼 잘 안됬어요. 그래도 뒤집어짐은 없더라구요 대신 인중아토피는 남아있었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뒤집어지지 않는게 어딘가 해서 감사한 맘으로 살았어요.
2학년 여름방학때까지 뒤집어진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정말 땀흘리는 것 만이 답이구나를 알수있었죠
그러다가 2학년 여름방학때도 수영다니면서 런닝머신 하면서 살았는데 그때 정말 인중아토피와 남아있는 아토피를 없애고싶어서
약손한의원을 가보게됬어요. 무슨 효소주면서 바르라하고 한약먹으라고 했는데 한약은 잘 안먹었고 효소를 발랐어요.
음..운동도 안했는데 효소바르니까 얼굴도 안올라오고 손목 팔접히는부분 그리고 여름때면 올라오던 허벅지뒤에 바르기시작했죠
흠 정말 많이 나았어요. 여름때면 앉아있느라 허벅지만 심해졌거든요 휴,....근데 거의 다 사라졌어요.운동도 하면서 효소도 바르고!
그렇게 개강을 했고 효소바르고 천사크림 바르고 피지오겔이나 코코넛오일 바르고 이렇게 제피부를 유지했어요.
이제 2학년겨울방학인 지금 우엉차를 엄청 마셨다가 아토피도아닌것이 무슨 여드름처럼 올라오네요.
그리고 전 똥도 항상 설사만 싸는데 와 씨커먼 똥을 바나나로 쌌어요.
그담날은 기름똥도 싸구요. 여드름같이 올라온건 심해지는데도 우엉차를 계속 먹었어요.
흠 계속먹으니까 얼굴이 호전됬어요. 어제는 우엉차로 세수했는데 손목이 정말 많이 호전됬네요
지금은 자격증 준비중이라 ㅠㅠ1월달에는 한국사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여드름같이 낫는데
이번엔 위험물 준비하느라 또 여드름같이 낫데요. 1월에 여드름같이 난건 한 2주정도 걸려서 완치됬는데
이번건 일주일정도도 안되서 거의 나을것 같아요. 참고로 전 먹는것도 가리지 않는답니다. 마음껏 와구와구 먹어요.
횡설수설 그냥 제 아토피 인생에 대해서 적어봤는데요.
제가 효과본건. 첫번째 운동이구요. 두번째가 효소액이구요. 세번째가 천사크림이에요(이번에 프리미엄으로 샀는데 굉장히별로네요ㅜ 그냥 천사크림이 더 좋은듯해요)
아아그리고 우엉차는 지금 해보는 중이라 확실히 말은 못하지면 제주변에 우엉차로 씻고 피지오겔발랐다가 완치된 애기가 있어서 그냥 시험삼아 해보는거에요
1살때 부터 겪은 아토피라 별거다해봐서 이제 실패해도 별로 실망도 안하거든요. 뒤집어져도 언젠간 돌아오겠지 난 탈스도 버텼는데 이맘으로 참고있어요
그리고전 뉴스킨꺼 엄마가 쓰라해서 쓰는데 비누는 항상 그거썼구요. 머리도 걍 그걸로 다감아요 샴푸린스 닿으면 간지럽더라구요ㅠ
뉴스킨 알로에인가 그건 막 발진 났을때 바르면 좋았어요. 그리고 보습은 피지오겔이랑 코코넛오일은 다써서ㅠ 피지오겔로 대체하면서
여러종류의 크림들을 바르면서 살고있답니다.
3월에 위험물 시험이 끝나면 운동을 다시 할 생각이에요. 지금은 우엉차 많이 마시고 우엉차로 씻고 이것만 해보려구요.
이글을 읽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해요. 사람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운동.정말 추천해드려요 제입장으로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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