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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02:40:4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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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에 의존중인 '아토피'‥국내약 기대 커져
스테로이드 부작용 우려하는 환자 많아‥"치료제 선택권 넓어지길"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5-03-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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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이 개발이 되길 한껏 기대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인 약들이 있다. 바로 아토피 치료제다.
물론 많은 제약사들이 아토피 치료제를 위해 임상에 뛰어들어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나, 직접 치료제가 눈앞에 출시되기 전까지는 의사들의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대학병원 피부과 교수들에 의하면, 아토피는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흔히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사용한다. 그동안 눈에 띄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왔기에 스테로이드제는 의사들 사이에서 50년 이상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부작용 없이 쓸 수 있는 '프로토픽', '엘리델', '에피세람'과 같은 비스테로이드 치료제들도 존재한다. 이 제품들은 스테이로드제에 비해 약효는 떨어지지만 장기간 사용해도 피부에 부작용이 적어 의사들에 의해서 선택을 받고 있는 경우다.
이와 관련해 A대학병원 피부과 교수는 "현재 아토피 질환에 있어 국소 스테로이드제만큼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다. 면역 조절제와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내성과 재발을 막는데 한계를 보였다. 증상에 따라 이 약들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는 장기간 사용했을 때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환자들 사이에서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 보인다. 스테로이드제는 혈관수축, 항염증, 면역억제 및 증식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효과가 나타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바르면 바른 부위에 임신부의 배처럼 살이 트거나, 피부 위축, 스테로이드성 여드름, 다모증, 자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아토피치료제를 무조건 기피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조언이다. 모든 약이 그렇듯, 스테로이드는 잘만 쓰면 효과가 아주 좋은 약이라고.
A교수는 "심한 아토피피부염에 낮은 강도의 스테로이드제로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있겠나. 피부염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약제와 기간을 선택하는 것이 의사의 몫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토피를 치료하는 약 중 그동안 '증상완화'의 개념을 넘어선 치료제가 스테로이드제 외에는 출시되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많은 제약사들이 이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추세에 맞춰, 국내 제약사를 비롯 다국적 제약사들이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임상에 착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제약사는 기존 제제보다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높인 약물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국내제약사 중에서는 영진약품을 들 수 있다. 이미 영진약품의 '유토마외용액2%'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2년 시판 허가를 받았으나 심평원과의 급여여부를 놓고 여전히 출시가 되지 않고 있는 경우다.
유토마외용액은 손상된 아토피 환부에 적용하면 혈액단백질의 삼출을 억제하고 인체내에서 세포의 막을 구성하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천연물 추출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강조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아토피신약도 기대되는 제품중 하나이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HL-009'은 비타민 B12 유도체 중 하나인 아데노실코발라민을 주원료로 하고 있어 영유아·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을 최소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HL-009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아토피 피부염 천연물신약 'YD109크림'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은 상태다. 이번 시험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중앙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등 국내 4개 기관에서 진행되는만큼 의사들의 노력도 상당히 들어간 제품이 될 전망이다.
YD109크림은 아토피 피부염 초기에 나타나는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인 싸이토카인의 생성을 차단해 피부건조증이나 피부병변에 대한 염증을 억제하고, 피부의 과민반응 및 소양행동을 억제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큐리언트가 개발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도 미국 FDA 승인으로 임상2상에 돌입해 올해 안에 완료하고 오는 2017년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개발중인 'Q301'은 스테로이드와 다른 항염증 반응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연고제 형태의 원인치료 물질로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A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고 국내서도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는 질환이다. 여러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사용해도 안심할 수 있는 아토피 치료제가 상용화돼 환자들의 불안감을 없앨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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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시간 : 2015-03-11 06:08
******출처 :메디파나 뉴스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164229&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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