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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목 : 가고 싶은 기업에서 면접제의가 왔는데 중증아토피라 걱정됩니다.

kkang0528

등록일: 2014-10-30 16:04:49 , 조회: 1,759

제가 아토피땜에 4급 나왔거든요.
근데 이력서보시고 4급왜 나왓냐고 그러시더라고요.
예전엔 아토피가 심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이렇게 거짓말했습니다.

근데 확실히 손,팔,목,발 이런 보이는곳은 정상인이고요.
아직도 몸은 심합니다. 술마시면 바로 확 올라오고요.
다행히 정장입고 근무하니까 몸 볼일은 없을듯 하고요.

문제가 얼굴인데요 특히 눈주위쪽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데
심하면 진물나거나 딱지지거나하진 않는데 제일 심해지면 그냥 울긋불긋? 해지고 따갑고 가렵고 그렇습니다.
겨울되면 더 심해질거 같아서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또 구하는 일자체가 고객사를 상대하는 일이라 걱정입니다.

일단 스테로이드 바르고 보습제 덕지덕지 바르고 면접가서 통과만 하는게 제 생각인데요.
나중에 아토피 심햇는데 왜 거짓말했냐 이럴까봐 좀 걱정이네요...
중증아토피 사회인분들에 조언을 좀 듣고싶습니다.
다음주가 면접입니다.

winix7

하고싶은것과 할수있는것 사이에서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세요. 님이 가장 잘 아실거라고 봅니다.

2014/10/30 19:27
175.255.247.79

judoka

일단 면접 보시는게 더 중요하죠. 아토피가 다시 심해졌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냐고 책임을 묻는게 더 웃긴거 아닌가요? 사람 건강이 누구 맘대로 컨트롤 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다시 더 심해질 수도 있는거죠. 그건 그때가서 걱정하시면 됩니다. 일단 면접 본다고 100프로 붙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님이 하셔야 할 일은 면접 준비 열심히 하시고 보습제랑 약한 스테로이드로 잘 관리하시는 겁니다.

물론 하시고 싶은 일이 매일매일 야근을 요구하고 술자리도 넘처나면 피하시는게 맞죠 당연히.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도전 하시는게 맞습니다 아토피란 놈의 그늘에 숨어 매번 난 안될거니깐 시도조차 하지 않을거야 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그건 핑계입니다.

2014/10/30 22:04
121.98.158.151

judoka

그리고 술 드시면 바로 몸에 반응오는걸 님이 아신다면 당연히 끊으시는게 맞습니다 설마 계속 마시는건 아니시겠죠?

2014/10/30 22:12
121.98.158.151

hellowz

kkang0528님 생각이 맞다고 봅니다.
일단 합격하고 보잔 생각으로 연고로 안되면 주사나 내복약이라도 써야죠.
나중에 심해지더라도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니 병원이나 클리닉 다니면서 관리하기도 좋구요.
그리고 아토피 숨겼다고 뭐라 할 사람도 없을뿐더러 괜찮다가 직장 스트레스땜에 재발했다고 하면 끝이죠.
제가 님이라면 얼굴이 메이크업을 해서라도 일단 붙고 봅니다.
화이팅!

2014/10/31 00:15
180.229.112.141

winix7

포기할줄 아는것도 남자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2014/10/31 08:11
58.120.83.17

winix7

근데 솔직히 아픈사람 입장에서야 어떻게든 붙고싶은게 사실이지만 고용주입장에서는 회사자산이나 마찬가지인데... 나중에 환자인거 발견하면 고장난 불량설비 산거나 마찬가지 기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냥 나중에 합격하고라도 직장상사나 누가 뭐라고 하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세요. 우리 아토피안 입장에서야 우리가 피해자고 불쌍한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정상인들 입장에서는 사실 자기 가족도 아니고 우리를 챙겨줘야할 이유가 없잖아요.

2014/10/31 08:31
58.120.83.17

winix7

보습제 덕지덕지 바르면 유광효과때문에 얼굴이 더 튀어보이니깐 차라리 먹는 스테를 가기 몇일전부터 복용을하세요.

2014/10/31 08:32
58.120.83.17

invincible

우리 찌질이 winix 붕신새퀴 얘기는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시고^^
자신감 갖고 면접보러 가세요ㅋ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건 더 바보같은 짓입니다.
면접은 '과하지 않은 자신감'이 핵심입니다.
자신있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ㅎ
포기는, 입사라도 해본 후에 '아,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었을때 해도 늦지않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해보고 싶었던 거니 도전해 보되,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다른 일 알아보잔 생각으로 해보세요.
얼토당토 않은 기업주 걱정은 넣어두시고요ㅋㅋ
사람 들어오고 나가는게 생활인 곳이 회사고 기업입니다.

* 술 드시면 심해지신다 하니 윗분들 말대로 술은 드시면 안될 듯 하네요ㅎ

2014/10/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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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ncible

또 진물 나거나 딱지 앉는게 아니고, 그냥 울긋불긋한 정도라면 보습제만 잘 바르고 가세요.
절대 먹는 스테로이드 드시지 마시고요ㅋ

2014/10/31 17:50
112.171.4.178

winix7

몸이 아픈 사람에게 필요한건 치료와 휴식이 먼저에요. 얼마나 하고싶고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일단 치료와 휴식이먼저에요. 다른 사람의 이목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님의 아토피가 몸통 전부를 덮을만큼 심하신 중증이라면 그건 본인이 환자라는 겁니다. 일단 치료와 운동 휴식을 시작해서 몸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만드시는게 먼저에요.

2014/10/31 18:44
58.120.83.17

winix7

이번 겨울은 본인의 몸을 추스리시는걸로 잘 보내시고. 내년 만물이 소생하는 봄부터 일을 시작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특히나 성인아토피의 특징중하나가 각질과 피부건조증인데 이런 증상들은 겨울에 특히나 계절적 영향을 받습니다. 평소 몸이 건강한 사람들도 겨울에는 돌연사를 당하고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그 증상이나 상태가 심해지는 악몽같은 계절이 겨울입니다.

이번 겨울은 온수매트 속에서 따듯하게 보내시고 내년 봄부터 시작하세요.

2014/10/31 18:48
58.120.83.17

winix7

특히나 올 한해는 세월호사건 환풍구사건 경주리조트등 불길한 일들이 너무 많았잖아요. 몸이 아픈 우리 아토피안들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고 생각하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연말까지 몸을 사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2014/10/31 18:52
58.120.83.17

dr. jinmuler

저같으면 연고 바르거나 먹는 스테로이드 등으로 가라앉히고 면접 볼듯.
그리고 나중이 걱정되다면 웬만하면 피부과 다니면서 관리받으세요..
저도 지금 직장인이지만 그 상태로는 직장생활 힘들어요.

2014/11/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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