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호로 |
등록일:
2014-08-05 18:45:08 , 조회:
2,376 |
아토피 환자분들중 특히 성인환자군에서
식이요법이나 운동 또는 민간요법으로 아토피를 완치 또는 드라마틱한 완화를 가져왔다고 주장하는 글들을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케이스들중 대부분의 환자들을 보자면, 피부의 아토피 염증을 재생이되는 우리 인체기관중 하나인 피부조직의 자연 치유 한것입니다.
정도가 심한 화상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피부병이 생명과 무관한 이유중 하나는 피부의 자체적인 재생기능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성인 아토피환자들중 상당수는 자신의 아토피가 완치되었거나 엄청난 호전이 있었다고 착각하는 걸까요?
그것은 그들이 갖고 있는 아토피는 xxx라는 거다 라는 고정관념때문입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아토피는 염증 소양증 진물 딱지 등등의 유아기 아토피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아토피 , 특히나 성인기에 나타나는 아토피는 그 증상이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자면, 결절성 양진, 화폐상습진, 한포진, 손습진, 닭살, 피부건조증, 어린선 (물고기비늘증상), 콧속 피부가 붓는 비염 유사증상, 모공각화증, 지루성피부염, 두피각질과다... 등등등 너무나도 많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이런 모든 증상들이 다 아토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사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무좀 , 수족구병등의 피부병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피부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입니다.
완치나 급격한 호전을 주장하는 아토피 환자들중 상당수는 아토피로 인한 눈에 띄는 염증이나 진물증상등 전형적인 아토피의 증상이 없어진것만으로 아토피 완치나 호전을 주장하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이나 또는 아토피를 아는 건강한 일반인들 역시 아토피를 재발성이 있는 면역계질환이 아닌 단순한 피부병으로 인식하게 된것입니다.
단순한 피부병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사회에 퍼지니 아토피안들은 다른 장애우들이나 만성질환자들과는 다르게 군입대시 또는 사회생활을 하며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하는
것이고요. 아토피안들을 타겟으로 장사하는 장사꾼들이나 한의사등 대체의학자들이 아토피안을 상대로한 과대 광고나 바가지 씌우기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것도
어찌보면 아토피는 그저 별것 아니라는 그들의 무의식이 죄책감 조차도 없어지게 만든거겠죠.
더욱더 우려스러운것은 검증되지 못한 민간요법과 대체의학, 한의학등이 제시하는 방법을 아토피 치료법이라고 착각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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