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ckch17 |
등록일:
2014-07-26 01:40:26 , 조회:
2,663 |
먼저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냥 스테로이드로 관리하면서 살아가라.'여서 탈스주의인 아토피아에서는 분명 욕 먹을느낌이라 괜히 욕먹고싶지않아서 한 2번썼다가 지우고 지금이 세번째네요.. 여하튼 다시 써봅니다.
일단결론적으로 말합니다.
'아직도 저는 아토피가 있습니다.. 그냥 스테로이드로 관리하면서 사세요'
일단 저는 십대때는 등에 전반적으로 있었고, 그다지 가렵지가 않았습니다. 지금은 목과 겨드랑이,얼굴,등에 아토피가 있어서 피부가 전반적으로 붉지만, 그다지 가렵지는 않네요. 진물은 나지않지만, 각질이 굉장히 심한편입니다. (전에 누군가가 긁지않으면 아토피는 자연치유된다고 합니다만, 저는 긁지않아도 자연치유 안됩디다.)
1.운동
저는 10대때 프로선수가 되고싶어서 계속 운동했습니다. 거두절미하자면 미친듯이 했습니다. 스트렝스만을 따지면 유도국가대표 상비군수준이고, 달리기는 방금뛴기록이 1.3km 5분 40초내로 뜁니다. (일부러 특급전사 기준으로 맞춰서 달렸습니다.)
만약에 운동이 완치법이었다면 저는 이미 완치가 되있어야겠죠. 하지만 완치되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등에는 아토피가 많았습니다. 항상 검은색피부. 친구들이 늘 '등드름새끼 ㅋㅋ'라고 장난쳤던 기억이 나네요.)
지난번에 운동한 이야기 썼더니 '회복을 생각안한거 아니냐'라는 리플이 달려서 그분 검색해보니깐 중학생이던데..음.. .. 여하튼, 저때 당시에 저는 근육회복주기는 물론 신경계회복주기까지 다 신경썼고, 식사도 충분히 했으며 잠도 많이 잤습니다. 회복은 충분히 됬을꺼라고 생각합니다.
2.채식
어머니께서 SBS에서 하는 채식프로그램(04년에 한건데 기억이 안나네요.)을 보시고 집에서 고기를 거의 안먹습니다. 먹어도 생선정도.? 사실상 집밥만 먹으니 그렇게 적어도 10년가까이 살아왔는데, 아직도 아토피는 있습니다. 채식이 특효약이라면 저는 분명 지금 완치가 됬어야할터입니다.
참고로 저는 병원검사상 알레르기 반응 zero였습니다.
+ 채식이 더 건강에 좋은건 아닙니다. 현재 운동선수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어트중 하다가 팔레오다이어트인데, 상당한양의 육식을 합니다. (그외에 존다이어트도 꽤나 유명한놈인데, 이놈도 고기 많이먹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으면 그냥 드셔도 됩니다. 아,제가 이렇게 쓰니깐 지난번에 누가 '알레르기를 유발안해도 먹으면 확실히 안좋은 음식이 있다.'라는사람이 있는데, 그게바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입니다. 글제대로 읽으십쇼.
그리고, 채식만하면 영양소가 굉장히 부족할 확률이 많습니다. 뭐 채식보디빌더도 있다고 합니다만, 그들과 여러분의 차이점은 그들은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채식을 한다는거고, 여러분들은 그냥 대충대충 채식을 한다는겁니다. 채식으로 완벽하게 영양분을 보충할려면 할수는 있습니다만, 우리같이 일반인들이 하기에는 힘듭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채식보다는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잘먹자가 대세입니다.
3 탈스.
제 아토피는 그다지 가렵지 않은놈 + 등에 있어서 잘 안보이므로 사실상 10대 동안 한 5번정도 바른듯 싶습니다. 의사입장에서보면 죽이고싶겠죠. 말 더럽게 안듣는 환자...
여하튼 사실상 탈스에 가까운데 저는 아토피가 완치되지 않았습니다. 알면알수록 탈스라는놈은 환상에 가깝더군요..
+ 분명 누군가는 10년동안 5번정도 바른것도 탈스가 아니다. 라고 하는분이 있을텐데. 그정도 미량이면 사실상 없는거라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스테로이드 반감기가 3~4시간이라 3일만 지나면 스테로이드 바른거의 0.00000003퍼센트 정도만 남구요. (32768분의 1입니다.) 그래도 위험하지 않느냐라고 하시는분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이닦으실때 쓰는 치약속의 플루오르. 그놈은 과잉섭취하면 건강에 확실히 안좋다고 이미 밝혀진놈입니다. 근데, 치약으로 이닦는다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저정도면 마찬가지입니다.
4.유산균
300억짜리 먹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똥을 잘싸게 됬습니다. 근데 뭐 아토피는 그다지..음...
5.비타민D
5000IU먹네요. 근데 뭐 큰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유산균처럼 똥을 잘싸는것도 아니고..
사실상 해볼만한놈은 다해봤습니다만, 아토피는 치료가 되지않았습니다. 도대체 왜그런걸까..하고서 곰곰히 생각하고 병원가서 상담해보니깐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 유전자때문에 다른사람들은 평범하게 느끼는 것을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은 악화인자로 느끼는데, 바로 그 악화인자를 제거하면 아토피를 완치시킬수있으나, 사실상 그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아토피는 만성질환이고, 그냥 대증적요법을 쓸수밖에 없다. 완치되는 사람도 있으나, 그런건 사실상 운에 가깝다'
ㅎㅎ.. 정답이네요.
애초에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데. 그걸 외부적인 생활습관으로 바꿔볼려고 했던게 문제였습니다.무슨 라마르크 용불용설도 아니고 ㅋㅋ...
여하튼, 저는 이제 해볼거 다해봤고 병원다닐생각입니다.
음. 밤이 깊었네요. 모두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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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ist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