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달자
∴ 아토피의 원인과 특성에 대하여 심도있는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게시판입니다.각 설문에 대하여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남겨주세요.


자료수 : 48 개, 3 페이지중 2 페이지		Category

제목 : 14살 울아들 아토피 극복하며 캐나다에서 살아가기....

김장현

등록일: 2005-04-09 12:28:07 , 조회: 823

울아들은 아기때부터 넘넘 심한 아토피 환자였다...병원의사말을 신같이 믿고 10년을 그렇게 학교도 가지 못하고 사회생활도 못하고 그렇게 살았었다...

극심한 고통과 외로움과 고독한 생활은 점점 아들을 황폐하게 만들었고...아이는 점점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음을 알았다...

난 결단을 내렸다...일단 캐나다라는 나라를 가보자고...거기서도 안되면..그때 또 다른방법을 찾던지..포기를 하던지...

다행히 우린 정말 좋은 캐나다인을 만나게 되고 캐나다 노바스코샤라는 정말 듣지도 가보지도 못했던 곳으로 가게 되었다..

울아들 거기가서 학교를 다닌다....학교를...다른 아이들같이....울아들도 ...

그기로 그곳에서 여기운영자 막내 이모님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정말 기적같이...난 모든게 감사하다..

그렇다고 그놈의 아토피가 싹 나았다는건 결코아니다..

울아들 중학교 1학년 입학하는거 보고 난 한국에 다시 나왔다...돈도 넘 많이 들고 남편도 혼자 있고..혼자 있을려면 넘 힘들거 알았지만 난 와야만 했다..

며칠전에 울아들 ..........이번 겨울 혼자 아토피랑 싸우느라 힘들었었나보다..

" 엄마 나 그동안 좀 많이 심해져서 긴 티셔츠 손가락 안나오게 바느질해서 잤어...자다가 긁어논거 보면 옛날 생각이 끔찍해서..자구 일어나면 손가락이 뻐근하네..하하하"

장현아..왜 그동안 말안했어..혼자 많이 힘들었다구...

울아들 그래도 넘 꿋꿋해요..심해지면 혼자 운동하고..바느질도 해서 어떻게든 덜 긁을려고 하고...

저 넘 아들한테 넘 미안하고 고마워서 눈물만 나요...

그래도 울아들 다른아이들같이 학교 다닌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해해요...저도 그렇구요..피부도 여기같진 않고 좋아진거죠.

여러분 힘내세요..

그리고 장현아...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