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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12-09 14:03:48 , 조회:
1,655 |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있어 근간이 되는 약제 중 하나가 바로 항생제인데, 이는 세균 감염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차 세균 감염이 동반되었을 경우 뿐 만 아니라 피부 병변이 갑자기 악화되었을 때나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은 경우 전신적으로 항생제를 5-7일정도 투여하면 아토피 피부염이 매우 호전되는 현상을 흔히 보게 됩니다.
이렇게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세균 감염의 원인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황색 포도상 구균으로, 아토피안들의 피부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이 발견되는 빈도는 비아토피안들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례로 아토피가 없는 사람의 피부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이 검출되는 비율이 5.7% 인데 비해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환자의 피부를 배양하면 92.6%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이 검출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토피 피부염 환자분들의 피부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이 많이 검출되는 것은 피부 장벽 즉 피부 보호막 기능의 결함, 피부의 산도가 알칼리화 되는 현상, 피부의 지방성분 결핍, 건조한 피부 및 황색 포도상 구균이 피부에 부착되는 능력이 증가하는 점 등을 그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세균의 성장을 제한하는 자연 면역력이 저하된 것도 밝혀졌습니다.
즉, 사람의 피부에는 두 종류의 천연 항생물질 (β-defensin과 cathelicidin)이 있는데 아토피 환자들에서는 표피세포에서 이들 물질의 생성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환자의 피부에 있는 황색 포도상 구균에서 분비되는 여러 독소 성분들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화학 물질을 나오게 하여 피부의 염증반응을 항진시키고 또한 치료에 대한 반응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결국 이 세균 자체가 알레르겐으로 작용하므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있어서 적절한 항생물질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아토미 피부과, 한의원 (http://www.atom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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