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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7-30 10:46:2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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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랩으로 보관해 두었던 쇠고기를 꺼내 전자레인지에 ‘은근히’ 해동한 다음 아기 밥상을 준비한다. 조리가 완료되면 아기가 좋아하는 예쁜 캐릭터가 그려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먹인다. 합성수지로 된 장판의 거실 바닥에는 카펫을 깔아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이제 제법 움직임이 활발한 아이를 위해 일찌감치 장만한 유아용 플라스틱 책상과 의자는 아이의 주요 놀이공간이다.
요즘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의 일반적인 풍경이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깨끗하고 편리해졌지만, 이 같은 생활 속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갈수록 그 악영향이 두드러지는 유해 화학물질 때문이다. 인류가 석유를 연료로 사용한 이후 생겨난 다양한 화학물질들은 집안의 마감재와 가구, 농약과 살충제, 세제는 물론 색소, 방부제 등으로 식품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지난 50년간 급증한 생활 화학물질은 현재 사용 중인 것만도 무려 10만 가지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화학물질은 종류에 따라 맹독성인 것도 적지 않은데다 무엇보다 한 번 몸 안에 들어가면 분해되거나 배출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킨다. 즉 면역체계나 신경전달물질에 결합하여 몸 안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교란시켜 정서 불안, 공격성 증대, 우울증 등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사고력 저하 등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환경호르몬의 경우 인체에 축적되면 자라는 아이들에게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
화학물질의 영향은 어른보다 아이들과 유아에게서 더욱 치명적이다.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란 어른의 경우, 방어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는 반면 아기와 어린이들은 면역체계와 각 신체의 기능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아 성장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부 학자들은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아토피성 질환과 고혈압, 치주 질환 등이 급증하는 원인을 화학물질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 살 이하의 유아는 어른에 비해 단위 체중당 물과 공기의 흡수량이 2배에 이르므로 유해물질의 영향도 훨씬 많이 받는데다 눕거나 기어 다니므로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쪽에 떠다니는 유해가스를 마시기 쉽다. 어른에 비해 기관지가 좁아 오염물질에 의한 호흡곤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이제는 유해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건강한 아이를 키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아이가 먹고, 입고, 만지고, 머무는 의식주(衣食住) 생활 속 유해 환경은 무엇인지, 또 그것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목조목 살펴보자.
衣
신생아 때야 순면 옷을 고집하지만, 돌배기만 되어도 화려한 유아복의 유혹에 넘어가는 엄마들이 많다. 더구나 아기 옷은 자주 빨아야 해서 함성섬유가 포함된, 보다 견고한 소재를 선택하기도 한다. 아기가 자랄수록 옷마다 늘어가는 얼룩을 보며 슬슬 표백제나 얼룩 제거용 세제에도 손이 간다. 하지만 합성섬유나 합성세제는 그 자체가 대부분 화학물질을 원료로 하고 있다. 옷과 이불 등을 뽀송뽀송하고 깔끔하게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중에 나온 여러 약품들 역시 마찬가지다.
합성섬유의 가공 약품 포름알데히드_ 아기에겐 순면 옷과 침구만 사용한다고 해도 합성섬유의 접촉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데 합성섬유는 그 재료 자체에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방수?방염?구김살 방지 등의 가공 용제들에 쓰이는 약품이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방수 가공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는 신경조직을 파괴하고 기억력을 감퇴시킬 뿐만 아니라 암 유발 물질이기도 하다. 요즘은 천연섬유도 거의 가공을 하므로 새 옷은 반드시 세탁한 뒤 입혀야 한다.
드라이클리닝한 옷에 남은 용제들_ 요즘은 아기들 외투나 외출복 중에도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옷이 적지 않다. 하지만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에는 벤젠, 나프탈렌,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등의 화학물질 용제가 상당 기간 남아 있다. 이 물질들은 두통과 피로, 무력감, 발암성이 있고, 세포의 화학작용을 방해해 면역력과 기억력 등을 약화시키는 중독성 물질들이다.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비닐 커버를 벗겨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어 잔여 용제를 충분히 증발시킨 뒤 입혀야 한다.
좀약, 곰팡이,습기 제거제의 화학물질_ 옷장 속에 넣어두는 화학물질도 적지 않다. 좀약의 주성분인 나프탈렌은 발암성에 두통, 멀미, 구토 등을 유발한다. 또 곰팡이 제거제에는 살충제 성분이, 습기 제거제에는 중추신경계 장해를 일으켜 정신 이상, 우울증, 방향감각 상실, 간과 신장에 이상을 일으키며 유전자를 기형화할 수도 있는 톨루엔이 함유되어 있다. 서랍을 열기 시작하는 아기들의 경우 제품의 커버를 벗기거나, 입에 댈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합성세제 속의 계면활성제_세제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는 세포벽을 절단하는 성질이 있어 호흡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인체에 들어와 신경조직을 약화시킨다. 세척력이 좋은 것일수록 인체에 더 해로울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에는 삶는 대신 사용하는 형광표백제와 섬유유연제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가구 광택제나 하수구를 뚫는 세제에는 다량의 암모니아와 계면활성제 및 염산이 첨가되어 있다. 세제는 되도록 사용량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食
음식으로 인한 유해물질의 섭취도 만만치 않다.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이유식도 어떤 재료를 썼느냐에 따라 유해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농수축산물들이 농약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GMO 식품은 화학물질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마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들은 “그렇다면 뭘 먹이란 말이냐”고 소리치고 싶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방법은 최대한 오염이 덜한 식품을 골라 먹이는 수밖에 없다. 어떤 식품이 유해한지 알아두면 최소한 아이가 유해 식품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므로….
농산물의 잔여농약과 항생제_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농산물에는 수백 종에 이르는 침투성 농약이 사용되고 있다. 땅에 뿌리는 제초제와 살충제는 물론 잎과 열매에 뿌리는 살균제, 착색제, 방부제, 성장촉진제, 항생제, 발아 억제제, 낙과 방지제 등이다. 사과 같은 과일에는 색을 내는 착색제도 뿌린다. 이중 가장 독성이 강한 것은 제초제에 함유되어 있는 다이옥신으로, 그 독은 청산가리의 일만 배에 해당된다. 아기들에게 자주 먹이는 바나나 등 수입농산물에 상당한 양의 방부제가 쓰이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다.
과자 속의 식품첨가물과 색소_ 아이와 외출할 때는 으레 과자를 사주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과자는 산화방지제 등 온갖 화학약품이 첨가된 식품. 크래커만 해도 표백제 화학조미료인 글루타민산나트륨이 첨가되며, 음료수와 빙과류에는 여러 종의 색소가 사용된다. 이중 황색 4호는 ‘의욕’을 유지시키는 뇌의 전두엽에 상처를 입혀 의욕 상실과 과다한 폭력 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어묵, 맛살, 단무지에는 미국에서 1970년대부터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나트륨을 포함해, 표백제인 과산화수소수, 보존제와 화학조미료, 항산화제 등이 첨가된다.
GMO(유전자조작식품)_ 두부나 콩나물, 감자 스낵, 케첩 등을 구입할 때는 특히 GMO 식품 여부인지 확인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영?유아기 때부터 GMO 식품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 그 피해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정도라고 한다. 이미 일본 베이비푸드협의회와 유아식업체 거버 등이 GMO 원료 사용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콩, 콩나물, 옥수수와 가공품에 한해 GMO 표시제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생산?유통?가공 과정에서 부문별하게 사용되고 있으므로 관련 식품은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
오염된 유제품과 달걀_ 분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여전히 많을 뿐만 아니라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생우유와 요구르트, 달걀 등을 먹이는 것이 보통이다. 이 식품들은 칼슘과 단백질을 섭취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역시 유해 화학물질에서 안전하지 않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좁은 축사에서 농약을 살포한 건초와 배합사료를 먹고 자라며, 항생제와 성장호르몬까지 투여한 가축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가축에서 얻어진 우유와 달걀에는 화학물질이 그대로 농축되어 있다.
플라스틱 식기 속의 환경호르몬_ 비닐과 나일론을 포함한 플라스틱류에 뜨거운 음식을 담으면 화학물질이 다량 흘러나오며, 실온에서도 화학물질을 공기 중으로 배출한다. 특히 식품 용기로 많이 쓰이는 연성 플라스틱에서 화학물질이 사라지려면 2년 이상이 걸리며, 용기가 손상될 때마다 그 양이 늘어난다. 플라스틱 젖병 역시 소독을 하므로 환경호르몬에서 안전하려면 환경호르몬 처리 소재나 유리로 된 젖병을 사용해야 한다.
랩과 호일의 화학물질_ 랩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은 발암 성분으로 기형아 출산,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므로 아이들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또 랩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쓰이는 유연제는 지방질이 많은 고기나 치즈 등을 포장하면 그대로 식품에 스며들므로 주의한다. 가열하면 더욱 위험한 것은 물론이다. 호일의 알루미늄은 접촉성 피부염, 복통, 기억력 저하, 불안감, 식욕감퇴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열로 검게 변한 산화알루미늄은 그 독성이 더 강하다.
住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 집을 마련한 사람들은 내외장재부터 가구까지 새것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같은 환경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이다. 새로 바꾼 가구와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은 새집으로 이사 간 후 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새집증후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인체에 유해하다. 여기에 가스레인지와 난방기구의 배기가스, 집안 곳곳의 세균을 없애준다는 살균세척제까지…. 무주의하게 지어진 새집은 거의 유해화학물질의 집합소가 되고 있다.
가구에 처리된 화학물질들_ 먼저 나무 소재의 가구를 살펴보자. 합판, MDF, 원목 등 새 가구를 들여놓고 한동안은 시큼한 냄새와 함께 눈이 시리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현상들은 목재를 가공할 때 사용하는 많은 양의 접착제와 방부제 때문인데, 접착제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는 적은 양이라도 공기 중에 발산되면 유독가스가 되어 의욕 저하, 불면증, 천식을 일으키며 유전인자를 변화시킬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방부제로 쓰이는 붕산염 역시 강한 독성이 있다.
소파와 쿠션도 예외는 아니다. 레자라고 불리는 합피는 독성 플라스틱 기체를 계속 내뿜을 뿐만 아니라 천연가죽 역시 가공 과정에서 방부제와 색소인 염화메틸렌 같은 유해물질이 사용된다. 아파트와 같은 밀폐형 주거 형태에서는 공기 중으로 흘러나오는 이러한 유해물질들이 피부로 흡수되어 아이들의 건강에 이상 신호를 일으키기도 한다.
카펫과 주방용 플라스틱 매트도 유의해야 한다. 카펫은 소재인 합성수지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과 염색제가 문제이며, 바닥을 고정하는 플라스틱에는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되어 있다. 싱크대 앞에 놓는 플라스틱 매트는 보통 폴리우레탄 재료에 PVC를 코팅해서 만드는데, PVC는 상온에서도 유독기체인 염화비닐을 많이 내보내 알레르기, 호흡곤란, 소화불량,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벽지와 바닥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_ 거의 모든 인테리어 내장재에 붕산염, 포름알데히드, 석면, 라돈, 벤젠, 플라스틱, 린덴 등 무수한 유해 화학물질이 방부제, 접착제, 기타 성능 보강제로 쓰인다. 도배할 때 쓰는 합성 풀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오는데, 이 같은 새집의 유독 가스는 대략 3년이 지나야 거의 방출되며 그 이후에도 난방을 하는 겨울에는 조금씩 나와 쌓이게 된다. 이런 집에서 살면 의욕 저하, 두통, 현기증, 불면증,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의 가스_ 가스레인지 등 취사기, 가스 및 석유난로 등 난방기의 가스는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그 피해가 더 직접적이다. 천연가스나 프로판가스 등은 타는 동안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등이 나오는데, 이런 물질들은 면역기능 약화,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 특히 공기보다 무거워 환기도 잘 안 되며 누워서 지내는 아기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사람에게도 나쁜 살충제, 방향제_ 바퀴벌레, 모기 등을 퇴치하기 위해서 쓰는 모든 종류의 살충제는 사람에게도 독성이 강한 기체를 내뿜는다. 무향 제품이라도 독성은 변함이 없는데, 이 독성은 신경계통에 장애를 초래하여 두통, 현기증, 구역질 및 피부와 호흡기계 손상을 일으키며, 간과 신장을 약하게 한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섬유탈취제와 방향제에는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이 포함되어 있다. 냉장고 냄새 제거제도 여기에 속한다.
놀이 환경
아이들은 하루 종일 무언가를 탐색하고 만지며 생활하지만, 먹고 입는 것 외에 자주 접하는 것이 제 나이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들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장난감들이 환경호르몬을 방출하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는 것. 최근에는 원목 장난감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것 역시 가공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흡수하므로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신문지나 두루마리 휴지, 놀이터의 모래 등도 아이에게는 유해 환경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장난감과 플라스틱 가구_ 대부분의 장난감 소재인 경질 폴리에틸렌은 상온에서는 거의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지만, 입 안에 넣고 빨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하지만 최근 많이 사용하는 유아용 플라스틱 가구는 소재가 연성 폴리에틸렌으로 상온에서 환경호르몬 발생률이 대단히 높아 유의해야 한다. 수입 원목 장난감도 원목 가구와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가구의 색을 내는 재료는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 무독성 페인트를 사용한 것인지 확인한다. 봉제 장난감은 어떤 소재로 만들었는지 섬유 성분표를 반드시 읽어보고 합성섬유를 피해 구입한다.
신문과 화장지 속의 화학물질_ 종이를 만들 때 염소계 표백제와 포름알데히드가 들어가며, 인쇄용 잉크에는 암모니아와 포름알데히드, 페놀, 톨루엔 등의 독성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신문을 아이들 놀이기구로 사용하며 항상 방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문은 가능한 실외에 두는 것이 좋다. 화장지 역시 표백제와 성형제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며 특히 무늬나 향기가 나는 화장지는 유해물질을 공기 중에 날리므로 피해야 한다.
놀이기구 페인트의 납_ 놀이기구에 칠해진 납 페인트는 양호한 상태에서는 어린이가 섭취하거나 흡입할 가능성이 없으나, 노후해지면 빛이나 습기 등에 의해 마모되어 조그만 조각 내지 분진으로 떨어지게 된다. 특히 유아의 경우 놀이터에서 놀다가 손을 입에 집어넣는 경우가 많아 납 페인트를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 납은 소량이라도 인체에 누적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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