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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3-18 15:30:17 , 조회:
1,907 |
자고일어나보니 게시판이 다시 **한약방 논쟁으로 불이 붙었군요...
운영자 입장에서 게시판 관리하면서 논쟁전에 컷을 해야하느냐... 아니면 좀더 지켜봐야하느냐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 입장에서도 알송당송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가능하면 오픈해두고 좀더 지켜보자는 주의입니다만...
그러다가 어느선을 넘으면 게시판의 질서가 무너지는건 정말 한순간인것 같습니다.
우리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모든 회원님들은 이제껏 살아오면서...또 앞으로 살면서..여기저기서... 한약방이든 주위 사람들이든... 사이트든 메일이든...
아토피 치료에 있어 여러가지 홍보나 유혹을 받아왔고 또 받을것입니다.
아토피가 난치병이고 치료법이 나와있지 않은 이 상황에서는
어쩌면 피할수 없는 과정이고 상업주의의 당연한 결과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는 우리는 지긋한 아토피를 치료해보고자 여러가지 선택을 하게 되고 돈도 많이 쓰게 됩니다.
아마도 태어나서 아토피를 오랫동안 앓아온 회원님들의 거의 대다수는 양방치료외에 이런저런 치료를.. 제품들을 많이 시도해보셨을겁니다.
여기서 아토피아라는 커뮤니티는 이런 저런 치료법의 정보를 교류하는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오픈되어
여러회원님들의 이런저런 치료법을 듣고 보고 간접경험하여 본인 관리에 있어 하나의 참고서가 되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아토피를 운영하는 저의 입장에서도 장사꾼을 제외하면 회원끼리의 정보교류는 가능하면 터치하지말고 지켜보는 주의입니다.
요새는 하도 광고가 교묘화되어 환자를 가장한 상인들도 너무 많고 짜고 치는 고스톱도 많기에 이를 가려내기가 무척 힘이 들기도 하지만요...
이번 ** 한약방 관련해서도 한편으론 뻔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알지만 그러면서도 혹시나 하는 가능성을 모르기에 저도 무조건 삭제하지는 않고
포에버님의 반응을 지켜보기로 한것이었습니다.
어차피 한약이나 보조식품, 제품들의 상업적인 교류없이는 우리가 돈없이 할수 있는건 단순히 민간요법과 운동요법정도밖에는 없을것이고
어떤 상품이나 상업적인 것이 반드시 아토피에 효과가 없다는 이론은 있을수없기에 이런관련글을 무조건 삭제해서는 안될것입니다.
다만 이것을 누가 말하는냐에 따라 삭제대상이 될수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체는 철저하게 환자 본인이어야 하며 이를 판매하는.. 혹은 상업적 이득을 얻는 자는 글을 써서도 답변을 남기셔도 안됩니다.
그를 어기는 순간 이곳은 다른 상업적 관련자들의 아지트가 될것임에 분명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제가 글만을 보고 진정한 환자 당사자인지 아님 양의 탈을 쓴 업자인지 완벽히 가려내는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회원가입시기나 앞뒤글을 판단해보기도 하고 관련글을 추적해서 감으로 찾아내는 경우가 많지만 100% 걸러내는것은 어렵지요..
따라서 글을 읽는 회원님들도 이런 관련글이 올라오면... 무조건 좋다고 해서 따라할것이 아니라 좀더 조사해보고.. 혹은 그 사람의 반응을 좀더 지켜보고...
혹은 제3자, 제4자의 반응이 나올때 까지 기다려보고 판단하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 경헝삼 하루하루가 힘든 중증의 환자분들에게 무조건 기다리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더 힘든것은 무엇인지 아세요??
일반인들이 보기에 어쩌면 뻔한 상술로 보이는 이런 기회마저도 없는 상황...즉, 희망이 없는 암담한 현실일것입니다.
따라서 이런부류의 글이 올라오면 누구는 답답하게 그런것을 믿느냐하면서도
또 한쪽에서는 믿어보려고 하는... 거기에 희망을 기대보려고 하는 분들이 꼭 계신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뻔한 광고라 생각하는 분들과 희망을 가져보려고 하는 분들 사이에 어쩌면 당연한 분쟁이 일어나게되고
오늘날 **한약방의 경우처럼 서로가 논쟁하다가 지치고 그중 일부는 상처를 입고 아토피아를 떠나야 하는 가슴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것입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회원 서로가 아닙니다.
아토피 퇴치를 위해.. 아토피 치료를 위해 서로가 머리를 굴리고 힘을 합치고 정보를 교류하고...
정보를 주면 고맙게 생각하고 서로 의지하고 격려해야 하는 때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서로 얼굴 붉히면서 싸운다면 아토피로 상처받고 회원님들께 또 한번상처받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게됩니다.
어쩌면 민족성도 무시할수 없는 경우일수 있겠지만 일본의 경우 정보교류장을 보면 대체로 조용조용합니다.
신기한것은 광고글이나 업자글들이 올라와도 절대 논쟁의 대상이 되거나 회원간의 싸우는 일은 없습니다.
관심이 없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댓글조차 남기지 않고... 필요하면 스스로 선택하고 조용히 실천해보기때문입니다.
간혹 어떤 치료법이 이슈화되는 경우가 있지만 서로 궁금한것을 물어보고 답변할뿐 싸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요?
광고글이 올라오면 일단 사기네.. 나쁜놈이네.. 색안경부터 끼고 보게되고...
효과를 봤다고 알려주는 회원님에게는 업자네... 광고 딴데가서 하라는둥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업자로 몰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좋은정보주려고 했는데 업자로 몰리니 당연 화는 나게되고 서로 충돌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결국 우리는 아직 익명성을 무기로..얼굴을 맞대고 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로의 에티켓을 잊어버리고 감정적인 말을 날려버려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상업적인 글이 올라와도 관심없으면 무시하면 됩니다.
무조건 상업적이라고 저에게 삭제를 요청하기보다 그속에서 취사선택을 할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업적이라고 무조건 색안경낄 필요도 없으며 여러분에게 분명 도움 되는 제품도.. 한약등도 분명 있을것입니다.
제품 사용하면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그러다가 좋아지면 성공한 것입니다.
다만 이를 선택하는데 익숙치 않은 초보자들에게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1. 업자가 나서서 홍보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품이 좋고 효과가 좋으면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나서 알아서 입으로 입으로 알아서 홍보될것이기때문입니다.
일례로 ** 한약방이 불임부부사이에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은 광고하지 않아도 전국에서 몰려든다고 합니다.
그 약을 먹고 실제로 원하는 아이를 갖게된 분들이 많기때문입니다. 효과본 분들이 알아서 광고해주기때문에
굳이 구차하게 전화하거나 게시판을 통해 광고할 필요가 없는것입니다.
2. 신생업체나 후기가 별로 없으면 그만큼 효과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역사가 오래되고 경험이 많으면 체험한 사람들의 체험담도 많아야 합니다.
신생업체나 경험이 별로 없는곳은 이런 데이터의 축적이 없거나 적으므로 이를 통해 판단해보실수 있을겁니다.
3. 가격이 터무니없게 비싼곳은 믿을만한 곳이 아닙니다.
주로 다단계나 영업사원이 낀 경우에 이런 경우가 많으며 그들의 마진에서 상당부분 남기때문에 가격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당연히 판매를 위해 허위, 과장 광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무허가업체, 개인 연구소, 정체불명의 제품등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많이 찾아가봤지만 개인이 연구소 차려놓고 하는 곳이나 면허없이 하는 한약관련업체,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구입한 정체불명의 만능 피부질환 개선제등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책임감이 없는 만큼 효과를 위해 스테로이드나 약물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5. 100% 효과를 장담하는 곳은 의심해봐야 합니다.
의약품도 100%라는 확률은 있을수 없습니다. 이런 확률로 아토피 개선제가 나오면 노벨상감입니다.
구차하게 홍보하고 광고할 필요가 없는것입니다. 과장광고는 그 업체의 마인드가 반영되며
결국 허풍이 심한 업체는 믿을수 없는 곳이기때문입니다.
결국 효과본 환자분들이 경험상으로 많이 말해주는곳.. 그런 상품.. 적당한 가격.. 적절한 환불정책...오픈된곳..
이런곳이나 제품을 위주로 시도해봐야 하는것입니다.
많지는 않다는것 알지만 이런것에서 멀수록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울러 선택은 본인이 하고 본인이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는것입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아쉬워하지 말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위해서라도
사전조사를 잘 하시는 지혜가 필요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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