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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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 있어 번역해봤습니다. 원본책은 "닥터 엔도우의 아토피 인생 강좌(문예사.
2002년 1월 출판)"라는 일본서적이며 피부과 전문의가 환자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엮어낸 책입니다. 이번회차는 음식알레르기에 관한 내용으로 병원에서는
들을 수 없는 많은 정보를 전해주고 있으니 천천히 정독해보시길 바랍니다.
^^
유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의 음식 알레르기에 대해서
아토피성 피부염에
있어 음식 알레르기는 유아기와 소아기 이후에는 그 내용이나 증상, 생각방식에 있어 많이
달라집니다.
유아기는 먹지 않는
것의 영향, 음식물에 의하여 두드러기를 주체로 한 증상, 이유식을 먹이거나 제한된
음식을 먹이는 방법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기 이후에서는 유아기부터
증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배제하면 먹는 것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먹는 것이 사람 몸을 만든다는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실제로 습진과 두드러기도 또한 먹는 것의 탓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확실히 현대는 농약, 첨가물, 중금속을 포함한 것을 다량으로 섭취하고
그것들에 의해 일종의 음식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임신중의 엄마를 포함해서 어릴적부터 너무 고단백질 음식을 과잉으로
섭취한다던가 영양과잉상태가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같은
음식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그것에 알레르기가 되기 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단,
이들 의견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습진이 좋아지지 않는 것은
음식물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식으로 써 있는 가정의학서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과 합병은 확실히 구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습진의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음식알레르기가
합병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음식 알레르기로
과연 습진이 악화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사사이에서 의견차이가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에 의한 증상은 두드러기 형태의 습진이 주요한 것입니다. 긁는 것으로
습진이 악화되어도 대부분의 경우 염증반응을 동반한 습진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확실히 유아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많은 비율로 음식물 알레르기가
관찰됩니다.
일반적으로 계란에 의한 것이 가장 많으며 계란, 우유, 밀, 대두,
쌀은 5대 알레르겐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생선, 고기, 새우, 조개류, 메밀 알레르기등도
종종 관찰됩니다. 음식의 단백질이 원인이 되고 있는 경우는 많지만 단백질이 비교적
적은 야채와 과일에서도 알레르기는 발견됩니다. 생으로 구운 표고버섯으로 일어나는 표고버섯
피부염과 같은 것도 있습니다.
가열하지 않은 쪽이 증상이 강한 경향이 있지만
가열로 인해 알레르기가 강해지는 식품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계란은 생달걀쪽이 알레르겐성이 강하지만
우유는 가열한 쪽이 알레르기가 강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일 알레르기는 대개는
생것으로 일어납니다. 사과를 먹으면 입주위가 새빨개지는 환자가 있습니다. (oral
allergy syndrome) 그런 환자라도 사과를 가열한 깡통에 든 사과쥬스나 애플파이등은
반응없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후 운동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식품(예를들면 밀)도 있습니다. 먹은 양과 농도도 관계됩니다. 가공식품은 괜찮지만
가공안된 식품을 먹으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장미(?)과의
과일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사과, 체리, 복숭아, 매실등 어떤 것을 먹어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으면 껌, 즉, 라텍스 알레르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항상 먹고 있으면 증상이 나타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새우
구이등을 먹고 있다면 새우보다도 가끔씩밖에 먹지 않는 게쪽이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매우 심하면 그것이 피부에
아주 조금 묻은 것으로 새빨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냄비나 도마등에 아주 조금
남아있던 것만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아기, 소아기에서 음식 알레르기가
강할 때는 환자의 조리도구나 식기는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밀국수와
우동을 같이 조리하는 우동집에서 우동을 먹는 것은 메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매우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옆자리에서 새우구이를 먹고 있는것만으로도 가려워진다는
새우 알레르기 환자도 본적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반드시 피부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복통과 설사만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호흡곤란과 안면창백,
혈압저하등의 쇼크증상은 매우 위험해서 구급차를 급히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강한 증상이 아니고 가벼운 두드러기정도라면 가능한 안정을 취하고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2,3시간 이내에 자연히 진정됩니다. 구토하는 경우도 많아 구토하면서 목이 막히거나
구토물이 폐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단지 너무 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강한 증상이 나타나면 아무래도 스테로이드의
투여가 필요하게 되기때문입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진단은 그것을 먹는 것으로
증상이 출현하는 경우(유발시험)에 의하여 행해지지만 실제 먹이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혈청의 RAST치와 환자의 피부를
이용한 피내테스트, 스크래치테스트, 패치테스트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것들이 양성으로 나온다해도 반드시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식품중에는
RAST치가 양성이 아니더라도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메밀입니다. 메밀 알레르기에서 쇼크등의 강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혈액검사에서는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처음으로 먹은 식품과 오랜만에 먹은 식품에서 나타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완전제한하고 있을 때는 알레르기가 심하다면 극히 미량이라도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제까지 먹어온 것도 잠시동안 완전히 중단하면
다시 한번 먹을 때 강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계란 알레르기가
있을 때 이제까지 아무렇지 않게 먹어왔어도 2주 이상 완전히 중단하고 오랜만에
계란이 들어간 식품을 먹었을 때 매우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한하고
있는 음식이 생각치도 않은 것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염화리소짐은
가래를 나오기 쉽게 하는 약으로써 감기약속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계란의 성분이며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면 두드러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이액트라고 하는 항생제에 카제인나트륨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항생제를 먹은 우유알레르기 환아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킨 예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홍역이나 풍진등의 백신에는 안정제로서 젤라틴(?)이 포함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젤라틴이
때때로 백신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의약용어라
번역이 껄끄럽지 못한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ㅠㅠ;)
독감, 홍역, 풍진등의
백신은 계란을 원료로 해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계란 알레르기 환자에게 이들 백신을
접종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많은 비율로 계란을 포함한 가공품을 먹을 수 있게 된 뒤에 백신을 접종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기 전에 우선 병원에 가서 피내 테스트로 심한 증상이
나오는지 미리 확인해본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점점 좋아지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마음대로
식사를 제한하여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좋지만 함부로 제한을 계속하는 것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예를들면 외식,급식등이 불가능한 경우)이 있을 뿐 아니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혹시나 알레르기 식품을 먹지 않을까 끈임없이
걱정하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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