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아 |
등록일:
2000-09-08 11:30:44 , 조회:
5,293 |
아토피아 가족여러분께....
아토피 환자가 만드는 국내최초 아토피 전문 홈페이지 아토피아가 탄생된지도 어언 3년이 지났고 오늘로서 아토피 가족 총방문자수가 이십만명을 돌파한 뜻깊은 날입니다. 날이 갈수록 방문자수도 점점 늘어 최근에는 거의 일일 1000회를 넘는 방문횟수로 보더라도 이제 아토피아는 정말로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과 지지를 받는 장소로 굳혀가고 있음에 운영자로서 뿌듯한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한편으로 무거운 사명감에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게 됩니다.
그 동안 이곳에서 우리 아토피 가족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의 맥박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고통의 눈물과 원망의 절규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서로를 위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 그칠줄 모르는 사랑의 포용.... 실로 눈물을 참을수 없는 진솔한 글들 속에서 아토피 가족 서로가 용기와 각오를 새롭게 펼쳐온 광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의 생생한 체험과 귀중한 정보가 이곳에 쌓여 초보분들이 어느덧 고수가 되고 또 다른 초보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이러한 노력으로 각자가 한걸음씩 아토피 극복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영자로서 저만의 치료에 치중하기보다는 우리 아토피 회원께 스테로이드제의 위험이 없는 실질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체치료법 소개를 기획하여 지난 6월에 아토피샵을 개점하여 현재 하나하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운영해나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게 많고 여러분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토피를 가지고 이제껏 고생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게 아토피 치료제는 아토피 환자가 직접 개발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달되었다하더라도 아직까진 아토피 치료제를 기대하긴 힘든 현실이고 개인적으로 이를 위한 대체의학의 소개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모두의 소망인 본격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함은 생각에만 그칠 뿐 이를 실천하고자함은 개인적인 차원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언젠간 꼭 개발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고 여건만 갖춰주면 충분히 실현가능한 것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토피 환자들만을 위한 전용 기능성 보습제의 개발입니다.
물론 시중에도 아토피 전용 보습제가 몇가지 나와있긴 하지만 우리 환자들을 만족시켜줄만한 진정한 제품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적절한 제품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토피 환자를 위한 보습제라면 아토피 환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수많은 임상과 모니터를 거쳐 최고의 보습제로서의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언제든지 우리 환자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고 더 나은 제품의 개발을 위한 노력이 뒤따라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아직까진 환자가 제품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아토피인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여 만들어나가는 그런 이상적인 케이스는 없는 듯하며 거의 대부분이 일회성이며 형식적인 모니터링 혹은 해외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로지 스테로이드제만을 앞세우는 우리 의료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해외의 아연화 연고를 국내최초로 아토피샵에서 소개하면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만족의 반응과 글을 받았고 이제 저의 이런 작은 움직임에 국내 병원과 대기업 화장품 회사가 아연화 연고에 이목을 집중하고 개발의 움직을 보인다는 소식을 들을때면 얼마나 이들이 아토피를 위한 보습제 연구개발에 느리고 수동적인가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기업이 아토피 환자만을 위한 보습제의 본격적인 개발을 하기 힘든건 투자 연구비, 광고비등에 비해 판매량이 소량이고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눈치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기술로도 아토피샵의 아연화 연고를 뛰어넘는 최고의 아토피 전용보습제 개발을 위한 첫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시점이 왔기에 그 배경과 과정을 아토피아 가족분들께 알리고자 합니다.
아토피샵 개점전에 아토피아 싸이트를 보시고 저희집을 방문해주셨던 분들께서 최근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바로 제가 생각중인 아토피 전용 보습제를 연구하시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한국 최고의 명문인 S대학원 졸업후 생명공학 선두주자인 모 대기업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이 분야의 제형 및 제제기술의 노하우를 갖추고서, 최근 독립하여 아토피 전용보습제 개발에 힘쓰고 있는 스킨바이오의 젊은 벤쳐인들입니다. 그 동안 피부생명과학의 노하우를 갖춘 이분들과의 만남속에서 제가 꿈꾸던 보습제 개발이 가능한 기술력과 연구시설이 갖추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고 아토피 환자를 위한 최상의 보습제의 탄생을 위해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협의,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토피아의 뜻과 100% 공감하에 스킨바이오는 최상의 품질의 보습제를 생산하고 저희 아토피아는 시제품의 개발과 연구부터 직접 참여하여 제품의 질등의 테스트를 거쳐 아연화 연고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최상의 제품, 스테로이드와 약성의 독성이 완전히 배제되어 습관성이 전혀 없는 순수한 타입의 보습제를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증상의 다양한 특징을 반영하여 건조한 태선화형, 염증형, 진물형, 여성용, 유아형등 이제까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로 가능한 한 모든 아토피 환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의 개발에 힘쓸 것이며 불만과 이상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수정, 보완하고 여러분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의견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의 개발이 되도록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공동사업인 만큼 제품개발의 투자가 불가피하며 이는 스킨바이오와 저희 아토피샵의 이익금을 재투자하여 해결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진정한 보습제의 개발을 위한 밑거름으로 생각하고 아토피아 운영자로서 한치의 거짓없이 여러분께 다가설 것이며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우수한 우리의 두뇌로 지구촌 구석구석의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우리 아토피 환자가 직접 체험하여 만든 우리의 보습제를 우리가 만족하고 일본, 미국, 캐나다, 유럽 등으로 수출할 수 있는 제품을 우리가 만들어 보고자 하는 꿈이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아토피 가족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협조와 이해를 진심으로 바라오니 도와주십시오. 아무리 험난한 난관과 고난이 있더라도 아토피를 이겨내려는 의지와 인내라면 극복되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우리 피부에 알맞는, 우리가 쓸, 최고의 보습제를 꼭 우리 손으로 꼭 만들어 아토피 완치를 향한 첫걸음이 되도록 아토피아 회원 여러분께도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토피아 운영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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