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아 |
등록일:
2000-05-27 14:31:46 , 조회:
6,404 |
요새 게시판엔 일본 치료에 대한 글로 넘쳐나고 처음오신 분들은 마치 아토피아가 니와박사 선전하는 곳처럼 느껴질만큼 일본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다녀오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며칠만에 90프로 나았다, 이렇게 좋아진건 처음이다식으로 정말 일단 듣고나면 '나도 가야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니와박사의 치료를 처음 아토피아에서 소개했을때부터 일본의 싸이트들를 쭉 지켜보면서 수많은 의혹을 제기하는 의견들을 보았고 일본내에서는 그리 달갑게만 생각하지 않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연고로만 며칠만에 90프로 이상 깨끗해진다는 것에 대해 의문점이 많았고 너무나 많은 분들이 니와박사의 치료에 대해 동경하는 식으로 한쪽면만을 보고 있지 않은가 염려하던중에 얼마전 니와 치료에 대해 반대하는 싸이트의 자료를 입수하게되었습니다.
www.atopic-info.com 이라는 싸이트의 주인은 스테로이드제 피해자이면서 마치 일본의 아토피아 정도로 아토피 환자에겐 널리 알려진 곳이고 탈스테로이드를 주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http://japan2.hanmir.com/jtk.cgi?url=www.atopic-info.com%2F
(위의 주소로 들어가시면 한국어로 자동변역된 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 싸이트의 중간정도의 왼쪽을 보시면 '토사시미즈 병원의 사기성'의 제목으로 방이 하나 있는데 이곳을 보면 니와박사 치료에 대한 적나라한 분석과 자료(전국의사들의 의문편지, 답장, 방송국과의 서신내용등) 를 입수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이 방엔 번역기가 잘 작동되지 않는군요. 번역기가 있으신분들은 http://www.atopic-info.com/tosa.html 로 들어가셔서 번역해보십시요.)
내용을 다 번역하기에는 너무나 장문이기에 대충 요약만 해보려 합니다.
1. 우선 니와박사의 연고에는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다.
2. 몇년전만 하더라도 니와박사는 자신의 연고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다고 주장하다가 의혹이 제기되자 시판하는 연고에 들어있는 스테로이드양의 1/2 - 1/5 정도가 들어있다는 식으로 애매한 표현으로 번복하였고 스테로이드의 성분도 베타메자손이라 했다가 최근에는 린데론 V 라 재차 번복하였다. (아직도 니와박사는 정확한 성분이 무엇인지 성분검사를 통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3. 니와박사는 자신이 특수 개발한 연고는 부작용이 없고 오히려 부작용을 없애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거짓말이고 장기간 사용하다 끊으면 스테로이드제와 똑같이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난다. (실제로 여러게시판에서 이런 글들을 읽을수 있었고 연고 사용후 3개월이 지나자 생리불순이 나타났다는 여성도 있다.)
4. 실제로 니와 연고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니와박사의 연고에 다시 중독되어 가고 있고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똑같은 부작용으로 고생하게 된다.
5. 니와 박사는 자신이 의사인 점을 이용해 언론과 매스컴을 교묘히 이용 그들과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6. 입원치료는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바른후 붕대로 감싸는 동봉요법으로 체내 스테로이드 흡수율이 매우 높아져 실제로는 내복약을 먹은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7. 결국 탈스테로이드를 원하는 사람은 니와 선생의 연고치료를 절대 받아서는 않된다.....
다음은 이 싸이트 맨 위의 본문에 있는 '스테로이드 약해를 체험시켜준 위대한 의사들' 의 제목으로 2000년 4월 24일자의 글을 보면 4번이나 입원한 피해자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 http://japan2.hanmir.com/jtk.cgi?url=http://www.atopic-info.com/badhospital.html )
다음은 또 한명의 아토피 환자가 만든 니와박사 연고치료법에 대한 의혹을 담은 싸이트입니다. (아토피-스테로이드 정보센타에 2개월간 피해사례가 20여건 올라옴, 토사시미즈병원에는 환자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그 고장의 환자는 거의 없다등등..)
( http://japan2.hanmir.com/jtk.cgi?url=www.issr-kyoto.or.jp%2Fpub%2Fhigashi%2Fdatabank%2Ft_hospit.html )
(대충 이 정도이고 더 자세한 내용, 자료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치료에는 찬반 양론이 있기 마련입니다. 니와박사의 치료도 예외는 아닐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환자들은 이 두가지 의견을 모두 듣고 치료를 선택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게시판의 글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환자들에게 막연한 희망과 도피처로 인식되고 일단 좋다는데 가보자는 식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습니다. 또한 니와 박사의 치료면 다 해결된다는 식의 사고와 형편이 어려워 가는 이들만 부러워 하고 있는 분들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운영자인 저로선 양지가 있으면 그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을수가 없고 그것이 저의 의무라 생각하기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된것입니다. (결코 니와박사의 치료를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한동안 북미에선 스페인에서 수입된 Skincap 이란 고가의 뿌리는 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스테로이드를 발라도 낫지 않던 습진이 이거 며칠이면 감쪽같이 깨끗해지는 경험을 하기에 환자들로서는 너도나도 이 제품을 사게 된것이지요. 하지만 몇년후 FDA 에서 이 제품의 성분을 집중검사하게 되었고 결과는 최고 강한 스테로이드제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입금지를 했습니다. 하지만 성분검사는 대단히 어려워 정확한 함유량을 찾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그때문인지 유사한 제품들이 아직도 인터넷상으로 판매되고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환자들은 단기적인 효과만 보고 사용하게 되는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토사시미즈의 연고치료에 환상을 갖지 말고 한발 물러나 보수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아직 어떤 치료로로 연고만으론 아토피를 치유할 순 없습니다. 아토피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는 걸 항상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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