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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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답답한마음에 검색하다 알게되서 가입했어요

등록일: 2014-04-15 02:45:35 , 조회: 1,024

20년간 심하지않은 아토피로 건조해질때쯤 한번씩 가려움 연고바르며 지내가다 10년전 얼굴 심하게 한번 뒤집어지고
한참 고생하다 어떻게 나았는지도 모르게 나았고 그후로 근근히 아토피 증상이 오기전 근질근질 느낌이오면 연고 바름 괜찮았어요
결혼해서 임신하면서 8개월부터 소양증으로 고생하다 아기낳고부터 손아토피가 심해서 피부과에서 주사도 맞고 약도 타먹고

근데 두달전에 얼굴이 심하게 뒤집어지고 낳질 않네요..
뒤집에지기 전부터 이마가 심하게 건조하고 땡겨서 병원다녔는데도 낫질않아 피부과만 4군데 옮겨다니고 결국 얼굴까지 다 퍼져서
믿고 한군데서 하라는데로 하자하고 한군데만 쭉 다니고있어요

병원에선 얼굴보고 건조증에 자극성 피부염이라고 아토피는 아니라고 2주일동안 스테주사 3번에 2주일 오전피디정 오후 지르텍 처방
약먹고 좋아진듯하니 스테약빼고 지르텍만 처방으로 일주일 괜찮아져도 리바운드 올수 있으니 약은 계속 먹으라하시길래 꼬박 먹었는데
스테약 안먹기 시작한 이틀째부터 얼굴이 다시 뒤집어지네요..

이마 양쪽눈두덩이 양쪽볼 비닐같이 얇아지고 원래 털이 없는편인데 얼굴과 팔에 잔털이.. 입주위에 콧수염처럼 거뭇거뭇한 털로 올라오고요..ㅠ 여잔데..
라면을 먹고자도 안붓는 얼굴인데.. 아침만되면 얼굴은 퉁퉁붓고..
스테로이드 부작용같아 무서워서 다시 병원도 못가겠고..ㅠ

근데 10년전 얼굴 뒤집어 졌을때랑 틀리긴해요
일단 진물은 없고요 근질근질 가려움에 긁으면 각질이 우수수..
얼굴은 계속 빨개져있는 상태 얼굴뿐만이 아니라 목 겨드랑이 유두 배 엉덩이 사타구니 손은 주먹만쥐어도 찢어져서 반창고로 감고 있고요
어제는 세수하다 반창고에 얼굴에 상처까지 났네요..
긁으면 긁은자국대로 하얘지길래 찾아보니 백색피부묘기증이네요
이미랑 볼에 손톱으로 글씨쓰면 하얗게 글씨도 써지네요ㅡㅡ
이게 아토피가 아니고 건조증인가요? 건조증으로 백색피부묘기증도 올수있나요?
낮엔 참을만한테 잘라고만 누움 미칠듯한 가려움에 그나마 지르텍먹음 좀 진정되서 버티고 있는데
다시 병원을 가야하는건지..ㅜㅜ

자고 눈떴을때 쓰라림이 느껴지면서 아.. 밤새 또 엄청 긁었구나..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이러고있네요..

몸이 그랬을땐 그냥저냥 옷으로 커버하고 다녔는데 얼굴이 슈퍼도 못가겠고..
날도 풀려서 아기랑 좀 놀러도 가고싶은데 맨날 집구석에서 이러고있으니 애한테도 미안해죽겠네요ㅠ
그나마 아기는 우유빛깔 꿀피부라 감사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