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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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안쓰러움.
 
등록일: 2011-06-09 22:51:57 , 조회: 558

나는..
대학에 강의를 나갑니다.
뭐 그래봤자 시간강사 나부랭이지만.. 나름 열과 성을 다해 강의를 나가고 있는데,
한 반 과대가 아토피네요.
참.. 볼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왜냐하면,
내가 강의 나가는 대학은, 내가 졸업한 학교거든요.
나도 그 학교 2학년때, 아토피가 너무너무 심해서 정말 온 몸이 피로 덮이고 성한 살이 없을 정도였는데,
이 악물고 졸업해서 대학원 석사 따고 박사 가고 정말 이 악물고 버텼는데.
얘는 이 생활 자체가 얼마나 힘들까.
볼때마다 그때 내 생각도 나고 안쓰럽고 불쌍하고 어떻게 좀 내가 해주고 싶고 그러네요.
근데 또 쉽게 말도 못 꺼내겠어요.
말 꺼내면 상처받을까봐.
아, 내가 남이 보기에도 아토피 심해보이는구나 할까봐. 그때 내가 그랬듯이.
나는 보는 교수님들마다 다 한의원 소개시켜 주시고 약 구해주시고 그러셨으니까.
참..
맘이 그래요. 안쓰럽고, 에휴......

limjjang1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저같은경우는 아토피로인해 모든것을 잃었따고해도 과언이아닙니다.

대학에 강의를 간다는것에 상당한 존경심이 듭니다..		 2011/06/10 01:07  
limjjang1
 때로는 무관심이 도움이 됄때도있습니다. 2011/06/10 01:07  
sqs3003
 저도 많이 힘들지 란 말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더라구요..

다가올 때까지 그냥 기다립니다.		 2011/06/10 12:26  
watanca2
 힘네세교.ㅣ. 2011/06/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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