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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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아토피로 인해 혼자살아야 하나요?

등록일: 2011-08-09 05:35:12 , 조회: 854

20여년간 아토피로 고생해온 여동생을 바라보니 있으니 마음한구석이 항상 무겁습니다.
그동안 심신의 고통과 외로움등이 나이와 더불어 그 예뻣던 얼굴도 많이 변하게 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고통과의 싸움에서 어느정도 이겨낸 것에 대해 대견하고 고맙고 또한 하나님께 감사드리지만
이제는 혼기도 놓치고  인생의 중반을 넘은 그애가  그로인해 남은 인생도 혼자 외롭게 가야 되나 하는 생각에 밤잠이 설치게 됩니다.

꼭 결혼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여자 혼자서 일로써 외로움을 이겨내려 하는것을 보면
역시 인생의 반려자가  있는 것이 더나은 행로인것 같습니다.

아토피를 이해하고 서로를 보듬어 줄수 있는 동반자를 하루 빨리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이유로 그러하지 못하네요.

아토피로 인해 인생이 엉망으로 되버린 동생을 생각하면 정말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마음속 깊이서 솟아오릅니다.

오늘 답답한 마음에 여기서 글도 써봅니다.
많이 좋아진 동생이 이제는 좋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기를
오빠로서 하느님께 기도드릴뿐입니다.

jyj0307

저도 아토피심한데 아이도낳고 그럭저럭 잘살고있습니다... 좋은사람 만나게 되실꺼에요..

2011/08/09 15:02

다나

저도 결혼하지 못할거라 생각했었는데, 결혼했어요. 계속 동생분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럼 꼭 만날거라 믿어요.

2011/08/09 21:12

아토아토

아토피가 심해서 집에만 있는 거 아니라면 충분히 만날 수 있어요. 아는 언니도 혼기 놓쳐 마흔 다 되어서 했지만
아기 낳고 잘 살더라구요. 아토피도 많이 나았고 ^^

2011/08/10 15:30

joinerce

ㅡ..ㅡ 심정 이해가네요 저도 같은 케이스로 가고있네요 일로서 외로움을 달랜다는 말.. 공감갑니다 포기한게 많았던 만큼 이루어놓은게 없어서 더 열심히 일하지만 그럴수록 혼기는 점점 늦어가네요
소개팅을 몇번 나가보았지만 30대중반이 되어가는 나이 .... 왠지 다른 또래와 재어진다는 느낌만 받곤 말몇마디 한채
몇번이나 집으로 그냥왔습니다 ㅎㅎㅎㅎ...
돈 이나 많이 모아서 난중에 캐나다 나 스위스 같은 한적하고 자연이 숨쉬고있을듯한 나라로 이민가서 노후를 조용히 보내는게 그나마 가진 제소박한 꿈,,,, ㅡ..ㅡ;;

2011/08/10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