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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8-20 22:03:58 , 조회:
775 |
망할 넘의 아토피 때문에 벌써 3번째 입원치료를 받았네요.
이번엔 진물로 뒤덮혀서 심해지기전에 미리 입원치료를 받자는 생각에금요일에 충남대학병원을 갔더니
'입원실이 없네요' & 전에 입원치료 당시의 아토피전문 교수님 휴가크리...
아쉬운대로 소견서랑 진료기록을 받아서 집에서 가까운 건양대학병원으로~
'입원실이 없네요'
...
...
헐~
2~3일 지나면 분명히 진물로 뒤덮힐 피부 상태라 미리 찾아갔더니 이게 무슨 상황인건지.
결국 금요일보다 더 악화 된 상태로 월요일에 건양대병원에 가서 피부과 진찰을 받았습니다.
당일에도 입원실이 없어서 '입원예약'을 하고
화요일 오후에 겨우 입원을 했네요.
처음 간 날에 입원치료를 받았더라면 이리 심해지지는 않았을 것을...
온몸이 진물로 뭉둥그려진 채
입원 후 3일간은 더 악화되더군요.
링거 주사바늘도 못 꼽았습니다. .
간호사분들 다섯분이 도전했다가 실패.
팔, 다리, 손, 발등 전부 두꺼운 각질과 진물때문에 혈관을 못 찾더군요
2주후에 퇴원하긴 했지만
병상에 누워서 참.. 인생 더럽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아무것도 못했는데,
나이는 벌써 서른중반을 넘어가고있고,
찔끔 남아 있던 돈으로 겨우 용돈벌이 하던 주식투자가 입원기간에 국제금융위기에 1/4 토막 나버리니
정말 막막하네요.
이렇게 살아도 죽은거나 마찬가지 아닐까 하네요.
산송장이나 다름없으니. 집안의 '짐' 이네요.
로또나 연금복권이라도 당첨되면 좋으련만!!
p.s
어차피 돈도없고~ 장가도 못가고~
이번에 피부과 예약진료 받고, 대학병원에 시신기증 서류나 작성하렵니다.
나중에 죽어서 조카들한테 장례비용 나가게 하면 안 될테니.
근데 아토피환자도 시신기증 받아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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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아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