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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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힘내려구요

등록일: 2011-08-22 07:06:09 , 조회: 468

요즘 저는 인터넷 여기저기 아토피에 관한 사이트를 보고있습니다.

예전에는 절대 보고싶지 않았거든요 아토피에 관한 것이면 어떤 것이든 거부감부터 들었습니다.

근데 요즘에는 그냥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가지고 가야할 병이구나.. 내가 겪어야 할 시련이다 라구요

그래서 어짜피 내가 겪어야하고 피할수 없는 거라면 조금이나마 고통이라도 줄여보려고 합니다.

거울을 보면 누가 내 심장을 쥔것처럼 가슴이 턱턱 막혀오지만 그래도 이만큼 심해졌으니 또 그만큼 좋아지겠지요

인간이란게 동물과 다른건 뭔가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거 같아요. 동물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살지만

인간은 의지란 것도 있고 자신과 주변을 변화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이 한차례 심해진 아토피를 이겨내고 나면 모든 것이 변하겠지요. 삶도 더욱 감사하겠고 저와 같이 이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해줄것이 생길거라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데 이게 다 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시련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이걸 이겨낸다면 세상에 어떤 시련이 다시와도 이겨낼수 있을꺼라 믿어요

그러니까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힘내셨으면 합니다. 남들은 몰라주는 내 고통이지만 나도 남들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겪는

슬픔과 고통이 남들보다 크다고 느끼는 것같아요. 그러니 아마 남들로부터 지금 내 마음과 힘든 것을 이해받는다는 건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그런것보다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세상에 기적이 있다는데 그 기적이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차마 아직 거울을 보며 웃을 순 없지만 혼자서 크게 웃어봅니다. 힘내세요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우리 안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