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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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아무도 몰라주는데

등록일: 2011-06-06 00:09:06 , 조회: 642

어차피 열심히 살아도 아무도 몰라주는데 계속 열심히 해나갈 자신이 없다
살아갈 자신이 없다

눈물로 보내온 나날들 이젠 다 놓고 싶다 지친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차피 나는 안되겠지 라는 마음이 앞서서 대쉬해주는데도 도망치고 숨어버렸다
별거 아닌거지만 정말로 이런 고통에 비하면 실연같은거 아무것도 아닌거지만
같은 고통이라도 그사람을 알기 이전의 고통과 안 이후의 고통이 이렇게나 차이날 줄은 몰랐다
마음비우고 아무에게도 열지 않았던 마음을 조금씩 열어보일때 니가 자기비하하는거 질리고 너가 그러니까 주위의 사람들이 떠나가는거라고 했다

나도 힘들고 지친다 그사람들도 날 놔주고 나도 내자신을 놓고 싶다...

hellowz

여름이 다가오니 저를 포함한 아토피안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반팔도 마음대로 입지 못하고, 남들은 해수욕이다 휴가다 떠나는 계절인데...

저도 해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굴레가 지겹기까지 하네요.

오늘도 가족들은 계곡에 고기 구워먹으러 갔는데 전 방콕입니다...

전 이제 30대 중반인데 직업도 없고, 결혼은 꿈도 못꾸고,

친구들과도 연락이 다 끊어졌어요.

가족들과도 불화가 심해서 정말 외롭답니다.

제가 어떤 격려의 말씀을 드려도 별 도움이 되질 않겠죠.

달라지는 건 없다는 걸 제 자신도 아니까요.

그래도 버티고 버티세요. 포기하면 자신만 억울할 뿐이에요.

2011/06/06 15:19

cyw217

열심히 사는건 남들이 알아주기 위해 사는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사는거잖아요~ 저도 님처럼 20대초반에는 이성한테 도무지 맘을 열지 못하구, 아예 포기했었는데... 정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내 안좋은 모습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 어딘가엔 분명 있어요.

2011/06/08 17:14

a&b

진부한 위로는 별 도움이 안될거라 믿습니다...
전 삶에 미련이 별로 없었을때 이후로 지금은 그냥 덤으로 사는거라 생각합니다
덤인데 조금이라도 더 살면 이득아닌가요...
좋은거라도 한번 더보면 이득이고 맛있는거라도 한번 더먹으면 또 이득이고요..

2011/06/08 23:49

shiniwa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