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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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8년째

등록일: 2011-06-21 00:41:31 , 조회: 640

여기 오니 심하신 분들이 정말 많으시군요
전 8살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이 아이덕분에 인생의 오만 맛을 다 보았지요

다들 그러더군요..엄마가이렇게 힘든데 아이는 오죽하겠냐구...
잠만 잘 자줘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전 이미 십자가를 진 아이엄마이지만..
앞으로 이 아이가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또 엄마가 될때까지 겪어야 할
수많은 짐을 아토피 때문에 좌절하는 것을 상상하면..가슴이 미어집니다..

성격까지 까칠하고 예민한 아이...저 또한 왕 예민 엄마가 되어 지금도 엄청 싸우고 소리지르며 사느느데.
힘낼 수 잇도록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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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아직 어리니 희망을 가지세요..

2011/06/21 01:41

그래요~ 애들은 크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많데요.내부활동이 활발하잖아요~
너무참지만 말고 병원가시구요.
잘먹고 잘싸게 (표현이 좀 그렇지만;;)해주신다면 괜찮아 질꺼예요 ^^
낮에 활동을 많이 시키고(손으로 하는거 많이 하면 좋대요 거기에 정신팔려서 안 긁게)
손 끝에 꼬맨 옷 꼭 입히시고요. 자면서 긁어서 피나면 더 번지니까요..

2011/06/21 08:30

iliff

저도 정말 동감....15살 우리 아들 잠만 잘 자줘도 소원이 없겠어요.
아토피가 많이 가려운데, 참아야되고 하니 성격이 예민해지는것 같아요.
병원서 샘이 시키는데로 연고 잘 바르면, 노래도 흥얼흥얼 아이 기분은 좋아져요... 그런데 약이 조심스러워 아끼다보면.. 아이가 한숨도 늘고 예민해져서 신경질적으로 변해요. 가려움증과 보기흉한 피부때문인것 같아요ㅜㅜ

2011/06/21 13:25

arachi2

우리 아이들이 모두 푹 잘 수 있는 날이 오길...
저희 아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2011/06/27 22:45

ligveda

음...전 32년차 아토피안인데 저희 엄마를 예로 들어볼게요.
저희 엄만 제가 아토피라고 해서 특별한 행동을 취한게 없어요.
제가 아토피라고 해서 윗글 어머니처럼 아이에게 미안해하거나
그러지 않으셨어요.
저희 집에서 저만 아토피에, 그것도 전 쌍둥이인데 쌍둥이 동생은
피부 완전 건강해요.(제가 반항할만하죠?)
그래도 저희 엄만 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셨고
유해식품(?) 먹고 싶어하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차라리 먹고 긁으라고 하셨어요.
너무 아토피에 주눅들지 마시고 건강한 부모자식 관계 형성했으면 좋겠어요.

2011/08/22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