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lee89 |
등록일:
2002-07-14 18:42:14 , 조회:
1,742 |
안녕하세요?
석모도의 무료 온천에 대해서 설명드릴려구요.
5살짜리 아토피 아이를 가진 아빠입니다.
9주 동안 강화도 마라 온천에서 온천욕을 했습니다.
1주일에 1박 2일 또는 2박 3일씩 온천욕을 했습니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다가 석모도의 온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한번 가 봤습니다.
석모도는 강화도 앞에 있는 섬이고, 관광지로 유명하더라구요.
석모도에서는 작년 말쯤에 온천이 발견되었고, 과거 마라 온천이 교동도(강화도 앞에 있는 섬)에 있을 때처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온천 건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컨테이너 2개(남탕, 여탕)가 있고, 그 안에 목욕 시설이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물도 원하시는 만큼 얼마든지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저희는 물을 가지고 와서 집에서 데워서 목욕시키고 있습니다.
4-5명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비좁은 공간이기에
주말에 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 주중에 가셔야 할 듯 합니다.
현재까지는 토요일 오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비오면 컨테이너까지 가기 힘듭니다. 비포장 논길이라서...
주말에는 석모도로 가는 배, 석모도에서 나오는 배 타는 것 자체가 장난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갔는데도 석모도에서 나올 때 선착장에 도착해서 한 배를 보내고, 30분 기다린 후, 다음 배를 탔습니다.
가는 방법은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를 타면 됩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듯 합니다.
승용차 배삯은 기본요금 14,000원 + 1인당 1,200원입니다. 왕복 요금입니다.
배에서 내려서 약 10분간 보문사 방면으로 가시다가 삼천수라는 목욕탕이 오른쪽에 나오는데, 바로 그 앞에 논길이 있고, 그 논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도로에서 보면 논 중간에 컨테이너가 보입니다.(아주 조그맣게 보입니다.)
그 컨테이너가 온천물이 나오는 곳입니다.
이런 초라한 곳에서 무슨 효과 있는 물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쉽지만,
물의 효과는 좋은 것 같으니, 한번 사용해 보세요.
땅 주인이 이 온천을 발견하고, 온천탕을 짓기까지 홍보차 무료로 사용하게끔
한다고 들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실려면 강화읍에서 외포리 가는 버스를 타고,
외포리에서 석모도 가는 배를 타고,
석모도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해수탕 발견된 곳에 내려달라고 하면 될 듯 합니다.
아니면 삼천수 온천탕에 내려달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탈때 보문사 가는 버스인지 물어보시구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crlee89@dreamwiz.com으로 메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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