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쥐라엘 |
등록일:
2001-02-26 08:13:52 , 조회:
2,495 |
마라 온천을 다녀와서 몸에 뽀루진지 종기 같은 것들이 마구마구 올라왔습니
다..첨엔 물이 너무 좋아서 배독현상인줄 알고 혼자 무지 좋아했음다...
근데 이진수란 분이 세균이 침투해서 그런거 같다는 말을..읔..충격적이었음
그래서 토욜날도 다녀올까 굳게 맘 먹고 있던터라..이진수씨 말이 자꾸
귀에 거슬려.. 급기야는 도영민 선생님께.. 전화를 해서 여쭤보고..그거에
따라 움직이는게 편할거 같아 전화를 했습니다.. 무지 바쁜 분이시더군여..
목소리도 못들었습니다.. 5시 이후에 하라 하더군요..우띠..그래서..
그냥..다시 마라온천으로 향했음다.. 으...멀고도 험한..그 길들..
두시간에 걸쳐.. 온천욕을 마치고...마라 물티슈까지 얻어 왔습니다.
얼굴이 약간 붉게 올라온 상태에서 온천욕을 했더니..더 붉게 올라왔더군요.
물이 굉장히 쓰고 짠데.. 제가 보기엔 삼투압 작용의 역할을 하는듯...합니다.
짠물에 의해..몸에 스며들어 나쁜 물을 빼내는것...
얼굴 빼곤 모두 부드러워 졌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계속 몸을 관찰했습니다.
울룩불룩한 종기들의 크기가 굉장히 많이 작아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기지 않았던 곳에 몇일전의 종기 크기만한 것들이 다시 군데 군데
올라오고 있었고.....종기들을 잘 살펴본 결과...고름이 조금씩 들어
있었습니다. 아줌마 아저씨가 너무 친절한 분이라.. 그 분들이 마라온천을
운영해 오면서 겪은 경험들을 가지고... 환자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상담도 해 주시더군요.. 왜 이러냐구 여쭤봤음다....
나쁜것들이 올라오고 있는거라구..그 상태에서..4,5번 정도..짧은 간격으로
마라를 다녀가라 말씀하셨음다. 그럼..그런것들이 쏙 빠진다고...
별일 아닌 것처럼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어제 일욜날 또 첫차타고 갔음다..읔... 두시간에 걸쳐..외로운 목욕을
했습니다..어젠 날씨가 좀 쌀쌀해서... 온천욕이 더 좋게 느껴지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몸을 잘 살폈음다...손에 심한 상처들이 깨끗하게 가셨고..
붉은기도 많이 빠졌으며..종기들 더 작아져 있더군요.. 몸의 모든 부분들이
소독된 느낌이었고..보습제를 바르지 않았는데도 전혀 당김이 없더군요..
그리고 가장 놀라운 점은 팔 접히는 곳과..다른 접히는 곳이 붉은기가 거의
없고..가렵지도 않았고..손이 너무 많이 좋아진점.... 그래서 3월 1일날
또 다녀올 생각입니다... 저녁엔 찜질방을 갔습니다.. 얼굴이 좀 심해서..
집중적으로 땀좀 빼고자...아직 붉은기는 좀 있지만..그래도..만족할 만합니다.
그럼 또 후기 올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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